농약아틀라스 - PESTICIDEATLAS 한국어판 2023 지구를 살리는 지도 5
하인리히 뵐 재단.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음, 움벨트 옮김, 김호 감수 / 작은것이아름답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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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아틀라스 #작은것이아름답다 #아틀라스읽기모임 #탄잡채 #비건스위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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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에서 지원받은 농약아틀라스로 아틀라스 책 읽기 모임을 4회차 진행했다.

매주 수요일 만나는 탄잡채 친구들과 함께 하루 7쪽가량을 읽고, 느낌을 나누고, 앞으로 우리의 운동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결의와 확신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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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잡채는 비거니즘을 기반으로 자본이 생명을 착취하는 육식 자본주의 시스템에 저항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에 시스템 변화를 함께 요구한다.

우리의 운동은 개인의 실천을 넘어서 농업 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왜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할까?

먹거리는 개인의 취향으로 치부되기 쉽다. 하지만 사실상 우리는 거대한 힘에 의해 우리의 입맛과 소비 방향까지 지배당한다.

<농약아틀라스>는 땅과 대지와 물, 농민의 건강, 생물다양성을 파괴하고 북반구의 남반구에 대한 착취를 기반으로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묶여 있는 농약, 즉 농업에 사용하는 독성 화학물질에 관한 데이터와 사실들이 매우 객관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책에 의하면, 우리는 매일매일 잔류농약에 노출되어 위협받고 있으며 친환경 농업을 시행하는 농민들 또한 '농약 검출' 중심, 농약 기업 중심의 법과 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업에서 화학 물질의 사용과 작업량을 줄이고 작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작물이 등장했지만, 이는 주변의 다른 식물을 죽게 하는 등 오히려 제초제 사용과 내성 잡초의 성장을 더욱 늘어나게 하였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그 누구도 농약을 섭취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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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잡채 친구들은 대전에서 비건 스위터링을 하고 있다. 귀찮더라도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여 비건 음식을 만든다.

농약이 생명과 자연을 착취하고 죽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운동성은 명확하다.

감사하게도 이러한 노동의 과정과 운동의 방향에 대해 뜻이 있는 많은 분이 스위터링 팀을 환대해 주신다.

더 많은 이들이 <농약아틀라스>를 읽고 농민의 노동 과정과 건강, 생기 넘치는 땅과 깨끗한 물을 위하여 개인의 실천을 넘어 자연과 사람을 위한 농약 정책에 목소리를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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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오늘날 산업형 농업은 농약에 의존하고 있으며 농약 없는 농업을 더 이상 상상할 수 없다.

p.18 농부들은 농약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지만, 농약은 이동 성질이 있고, 또 통제가 어려워 농업 분야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

p.23 유럽에서 금지된 농약은 제3국으로 수출되어 농작물에 사용된 뒤, 다시 수입돼 유럽의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p.40 농약 제품의 안전한 사용에는 무엇보다 보호복 착용과 정해진 살포 기간 준수, 분사 거리와 다른 약제와 공동 살포를 위한 주의사항이 포함된다. 하지만 실제로 남반구 지역에서는 사용자 교육이 부족하거나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p.44 한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여성 플랜테이션 노동자들은 농약을 혼합하고 옮겨 닮아 살포하며 고위험 농약에 노출된다. 고용주는 개인보호 장비를 제공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여성들은 스카프를 얼굴에 두르거나 브래지어 컵을 마스크 삼아 임시 대처한다.

p.44 농약이 여성과 소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남성과 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다르다. 여성은 보통 체지방 비율이 높아 지방 조직에 오염 물질을 저장하고 축적할 가능성이 높다. 여성은 호르몬 민감성 조직을 더 많이 가지고 있어 농약에 더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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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인권으로 한 걸음 - 가해자를 만들지 않는 성교육을 향하여
엄주하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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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권에 관심이 많지만 성 인권이라는 단어는 생소하다. 학생시절을 돌이켜보면 제대로 된 성교육은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받았더라도 일회성 교육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미투나 청소년의 집단 성폭력 사건이 발발하면서 성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할 시점이 왔다. 이전에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성에 대한 자극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참 난감했다.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성이란, 미디어나 음란물, 또래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랑과 애정이 없는 부정적인 성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성은 금기시되어왔고 육체적 사랑은 더러운 것으로 간주되었으며 그 아래 남성과 여성은 얼마나 많은 성 고정 관념과 성역할에 매달려 살았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성폭력을 예방하고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의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야 하며 타인의 성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
이 책을 기준으로 앞으로 성 인권이 더욱 활발히 논의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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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교양 (반양장) - 지금, 여기,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실 인문학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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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어 내 지식의 한계를 느꼈다.
본래 인문학과는 친하지않았고 시와 소설을 즐겨읽었기에, 갖고있는 지식이 얼마 있지도않았지만 대학에서 공부하고 토론수업의 빈도수가 많아지면서 인문학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더 절실하게 든 것 같다.
그러면서 찾은 책이 시민의 교양이다.
우선 책에 등장인물을 등장시켜 책에 더 몰입 할 수있었다.
소설과 친한 나에게 등장인물은 반가운손님이었다.
그리고 물흐르듯이 쉽게 설명해준 여러가지 분야들, 인문학 초보인 나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문장들뿐이었다.
추천한다! 쉽게 시민의 교양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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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감성치유 라이팅북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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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를 개인적으로 즐기는 나로서는 글씨 연습하기도 좋았고 좋은시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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