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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 : 우주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
유기영 외 지음, 이명균 감수 / 스토리버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들의 공부비법 '우공비'로 유명한 좋은책신사고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학습만화가 출시되었네요.
스토리버스의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융합사회 시리즈가 그것인데요.
스토리버스라는 브랜드 네임은 좋은책 신사고의 학습만화브랜드래요.
좋은책 신사고 홈페이지에서 모집한 300명의 체험자에 뽑혀
저도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권을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일단은 표지부터가 여느 학습만화와는 좀 다른 느낌이에요.
보통의 학습만화들은 학습만화의 주 캐릭터들로 화면을 채우고
만화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은 큰 글씨로 나열해놓은 것이 대부분인데
깔금하게 사진 한 장에 몇몇 등장 캐릭터들의 배열만으로
아이들에게 이 책은 뭐지?하는 호기심을 느껴봐~하는 포스랄까요?


제가 본 스토리버스 융합과학의 전체적인 가장 큰 특징은 대략 3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더군요.
그 첫 번째가 첫 페이지를 넘기면서 저를 놀라게했던
양 페이지를 가득 메운 사진들이었어요.
이거 정말 학습만화 맞아?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학 잡지에서 주로 등장하는 사진들로 가득 메운 구성이
여느 학습만화와는 다를 거같다는 기대를 품게 하더라구요.

두 번째는 각기 다른 캐릭터와 내용의 옴니버스 형식의 학습만화 구성이었어요.
보통 학습 만화 한 권을 보면 한 가지 캐릭터, 한 가지 스토리 구성인데 반해
스토리버스는 한 권 안에 같은 주제를 다룬 8가지의 독자적인 캐릭터와
8개의 소주제를 다룬 각각 다른 형식의 만화로 이루어져있어요.
한 권을 읽으면서 8권의 책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요런 형식은 다른 학습만화에서는 보지못한 거라 참 독특하고 새롭습니다.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권 우주에서는 각각의 만화를 통해 우주라는 큰 주제 아래
각각 작은 소 주제를 가지고 그려진 독립적인 스토리의 만화를 그려내고 있어요.
쭉 이어진 스토리가 아니어서 원하는대로 골라 맘대로 읽어도 무방하더군요.
더 궁금한 주제, 재미있어보이고 관심가는 캐리터의 만화부터 읽어도 좋도록 구성되어있어요.
책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야한다는 편견을 깨주는 형식의 학습만화네요. ㅎ

학습만화에서 흔히 보는 아이들 좋아하는 그림형식도 있고
요즘 초등고학년들사이에서 유행인 웹툰 형식의 그림도 있어
한 권 안에서 참 다양한 느낌의 각기 만화들을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네요.
요즘 학습에서 가장 대두되고 있는 STEAM 교육에도 발 맞추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우주라는 과학적 주제를 과학의 한 분야에만 그치지않고
미술이나 사회같은 다른 과목들과도 연계시켜
아이들이 두루 학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어요.
이 점이 제가 스토리버스에서 본 큰 특징 중 마지막 세번째네요.
요즘 강조되고 있는 주제통합, 육합 교육인 학습효과를 주려하고
8가지의 옴니버스 형식의 학습만화를 통해 차례에 따라 그냥 읽는 학습만화가 아닌
원하는 주제와 내용의 만화를 스스로 선택해 먼저 읽을 수 있는 구성,
그리고 여느 과학잡지 부럽지않은 풍부한 사진자료들...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권을 통해 제가 본 스토리버스의 다른 학습만화와 비견되는
가장 큰 특징 3가지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많은 부모님들이 학습만화에 대해 걱정하시는
자칫 흥밋거리로만 그치지않을까하는 염려없이 읽힐 수 있도록
학습만화에 아이들에게 좀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려
한 편의 만호 뒤에는 반드시 정보코너를 통해
아이들이 만화로 알게된 지식들을 정리하고 심화할 수 있게 하였네요.
스토리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로 융합과학 1권을 만나볼 수 있었지만
사실 제가 더 궁금한 건 융합사회편이에요.
고학년이 되면서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재미없어 하는 사회에
어떤 흥밋거리로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고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지요.
융합사회도 조만간에 꼭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