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활용이 참 좋다 좋은 생각이 담긴 착한 살림책 2
안혜경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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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리정돈의 달인이라는 분이 그러시더군요.

정리정돈의 가장 첫걸음은 버리는 것부터라구요.

저는 오래 된 것, 낡은 것도 잘 버리지못합니다.

그래서 저희집은 늘 정리정돈이 잘 안되어 어수선한가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버리지못하는 것들이 딱히 쓰임새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아이들이 유치원시절부터 만들고 그린 것들부터

정리를 위해 샀다가 쓸모 없어진 선반들, 공간박스들에

어딘가에 쓰이겠지 싶어 모아둔 신발상자며 나무와인박스,

퀼트하다 남은 자투리 천들 등등등.

남들은 쓰레기라 부르는 것들조차도 차마 추억이란 이름 때문에 버리지못하겠더라구요.

『새활용이 참 좋다』의 저자님도 저랑 비슷하신 듯요.

차이가 있다면 그 분은 버리지않는 것들을 다양한 소품으로 환골탈태시키신다는 점이랄까요.

다양한 잡동사니들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마술사같아요.

늘봄이란 필명을 쓰는 저자의 이 책은

분리수거 쓰레기로 버려지는 갖가지 것들의 새로운 활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야말로 쓰레기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법을요.

이런 소품들의 탄생과정을 지켜보지않았다면

이러한 것들을 그냥 느낌 있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보았을 터입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들을 새활용한 것이라 꿈엔들 생각을 했을라구요.

그녀의 아이디어들이 참 좋네요.

실용적이면서도 장식적인 기능을 하는 새로운 제품이 되네요.

그녀의 책은 어쩌면 제게는 재활용 쓰레기통을 뒤져 다른 쓰레기까지 집에 가져오게하는

역기능을 할 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가지지못한 분리수거 쓰레기들로 만들어진 소품들이

너무 이뻐 따라해보고 싶어졌거든요. ㅎㅎ

알고보니 늘봄이란 필명을 쓰는 그녀는 네이버에서는 유명한 공예부문 파워블로거네요.

내가 가진 버리지못하는 것들로 또 어떤 멋진 것으로 새활용할 수 있을지

그녀의 집을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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