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1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59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한지윤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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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가만 더듬어보면 보물섬을

책으로보다 티비 만화영화로 먼저 접했던 거같군요.

매일 조금씩의 스토리를 방영하는 만화시리즈의 '보물섬'을 보기위해

 밖에서 친구들과 다른 놀이를 하다가도 눈썹이 휘날리게

 시간 맞춰 뛰어들어오던 기억이 나요.

만화를 통해 내가 짐을 보는게 아니라 내가 짐이 되어

가슴 두근거리는 모험을 하며 조금씩 함께 자랐던 게 아닌가

지금 생각하니 그렇네요.

내가 어렸을 적 '보물섬'이란 만화를 보며 모험을 하고 꿈을 꾼 것처럼

내 아이는 보물섬과 다른 듯 닮은 '원피스'란 만화를 좋아하는 거 같군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적들의 이야기가 보물섬과 꼭 닮은 듯해요.

저도 아이랑 즐겨보고는 있지만

현실을 뛰어넘는 판타지가 심하게 가미되어있어서

이걸 아직 초등생이고 중학생인 아이들이 봐도 될까 조금 염려스럽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보물섬을 읽어보면 어떨까 권하고 싶네요.

원피스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이면서

충분히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니깐요.

문고본으로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의 보물섬은

아이들이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은 거같답니다.

제법 두툼한 원작을 두 권으로 나누어 놓아서

책읽기의 부담이 덜할 거같아요.

물론 책을 한번 잡으면 그 재미에 빠져들어서

얼른 2권을 읽게 되겠지만서도

만화에만 익숙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림이 정말 드문 글줄 책을 읽으라면 처음엔 부담스러워할테니깐요.

하지만 부담을 떨치고 책을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짐 호킨스의 모험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을 거라는걸

믿어 의심치않아요.

올 여름방학엔 보물섬으로 짐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걸로

피서계획을 짜보시는 건 어떨까 제안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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