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속에 숨은 우리 과학

명절 속에 숨은 우리 과학 ㅣ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0
오주영 지음, 허현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4월

명절에 하는 풍습 어떤 거 알고 계세요?

저야뭐 설이나 대보름에 날리는 연날리기,

단오 날 창포물에 머리감기 정도?

근데 그거 아세요?

내려오는 전통 풍습이니 그러려니했던 우리의 명절 풍습에도

무궁무진한 과학원리들이 숨어있다네요.

대추나무 시집보내기와같은 조금 우스꽝스러운 풍습에도

알고보면 다 과학적인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겨져있더라구요.

설과 대보름에 날리는 연이나 단오 부채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과학이야기는

우리 전통과학의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면 꼭 나오는 얘기라

크게 흥미로울 건 없었지만

이런 것들을 우리 명절과 연관시켜 하나하나 되짚어 읽어보는 건

전통과학에 대한 색다른 책읽기재미를 주네요.

특히 저는 칠월칠석날 행했다는

우물청소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었지요.

오늘날 정수기에 이용되는 필터원리가

우리 우물에도 적용되고 있었다니 놀라웠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수기필터를 교환하듯

우리 조상님들도 일년에 한번씩

칠월칠석날 이 우물의 필터 역할을 해주는 숯과 자갈을 씻고 교환해줬답니다.

저는 이제까지 우물은 그냥 지하수가 계속 솟아나오는 거여서

청소같은게 필요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못했거든요.

그러고보면 우리의 전통 옷이며 집, 음식 어느 것 하나라도

과학적이지않은게 없는 거같네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더 깨닫게 되는 순간~ ^^

이 책, '명절 속에 숨은 우리 과학'을 읽어보면

저처럼  그런 사실들을 더 절절하게 깨닫게 된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