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슈퍼 처방전 - 조금 느리지만 가장 안전한 가정의학백과
아보 도오루 외 지음, 장은주 옮김 / 김영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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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의학과 서양 의학을 적절하게 섞어놓은 거같은 느낌의 처방법들이랄까요..

책을 읽는 내내 일본의 세계적인 면역학자 3인이 내리는 처방법들에 대한 제 느낌이 그랬네요.

어려운 의학적 용어들도 대체로 일반인들도 알아듣기 쉽게 풀어쓰려한 흔적들이 보이나

역시 이과 계통의 말들은 전형적인 문과형 두뇌를 가진 제게는

너무나 어렵고 힘든 단어들이더군요.

같은 페이지를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어도 이해가 어려워

며칠을 읽어도 몇 페이지 넘기기가 힘들었네요..ㅠ.ㅠ

겨우겨우 무슨 암호해독하며 읽어내려가는 제게는

암이란 질병에 걸린 이와 그 가족들에게는 사형선고처럼 느껴지는 질병 암을

혈액의 정화장치라고 한 점이라던가하는 부분들처럼

도무지 공감도 이해도 안갈 뿐더러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 될까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구요.

몸의 낮은 체온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글들에서는 격하게 공감을 하게 되더군요.

몸의 체온이 낮으면 마음의 병도 쉽게 든다는 사실....

그래서 어른들이 우울증에는 햇볕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하셨던걸까요..

역시 저와 비슷한 증상이라던가하는 내용이 나오니깐 역시

몰입도가 확 높아지면서 이해도 역시 급올라가더군요..ㅎ

물을 무조건 많이 마셔야 피부도 고와지고 건강에도 좋다는 말에

억지로 물을 많이 먹으려 노력하는 중인 제게

오히려 수분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은 저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싶기도 했구요.

몸이 보내는 경고들인 여러 가지 증상들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내용들 또한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니다.

어떤 면에서는 엄마나 할머니가 하시는 민간요법과도 일맥 닿아있는 면이 없쟎아 있더라구요.

예전엔 엄마나 할머니의 민간요법들을 비과학적이라며 무시하곤했었는데

역시 그런 것에도 오랜 삶의 경륜에서 나오는 지혜들이 묻어있나봐요.

역시 면역력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빠질 수 없는게 음식과 운동에 대한 이야기라죠.

이 책 역시 음식과 운동에 관해서도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는데요.

건강한 삶은 바로 소박한 밥상과 감사한 마음에서 나온다는

할머니의 말씀과 같은 작은 조언이 책을 덮은 지금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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