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교과서 지식백과 - 사진과 만화로 보는
신응섭 글.그림 / 여우별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역사·인물·사건>, <자연·환경>, <우주·전통·일반상식>

이렇게 크게 세 장으로 나누고

각 장별로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키워드를 주제로

사진자료와 만화로 관련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백과형식의 책이랍니다.

방학동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행학습은

교과서로 배우게 될 곳을 미리 탐방해보고 체험해보는 것이라죠.

방학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여러박물관이며 역사유적지탐방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우리가 사는 곳에서 갈 수 있는 곳은 한계가 있어

원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은 어려운데다가

생업에 목이 매인 엄마 아빠 덕에 장거리 여행은 꿈도 못꾸는 아이에게

이 교과서 지식백과는 작가님이 전국을 일일이 현장답사해서 찍은 사진으로

눈으로나마 여러 역사 유적지들을 가볼 수 있게 해주어 고맙네요.

엄마인 저는 교과서 지식백과 중에서도  

자연·환경에 대한 것들을 담은 두 번째 장이 제일 좋았답니다.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조차도 일일이 사진으로 꼼꼼히 남기신 세심함에

감탄을 금치못하겠더라구요.

얼마나 이 책을 만들기위해 수고로움을 아끼지않으셨을지 짐작이 가더군요.

일본 원전사고 덕분에 관심이 많아진 방사능에 대한 내용은

아이도 저도 무척 관심있게 읽었답니다.

방사능 오염을 알 수 있는 지표식물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어요.

나팔꽃이 환경오염의 척도를 알려주는 지표식물이라는 건 알았는데

자주달개비 꽃이 방사능 오염을 알수 있게 해준다니

정말 놀라운 자연의 신비가 아닐 수 없네요.

생생한 사진 전달을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파셨을 사진들은

겨울방학동안 아이가 눈으로나마 간접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꺼리가 되어줄 뿐 아니라

 아이가 수업시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자료들이 되어줄 거같군요.

사진과 만화로 보는 이란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이 책은 많은 사진자료들 뿐 아니라 매 주제별로 만화들이

주제가 전하고자하는 내용을 간결하고 코믹하게 전달해주고 있는데요.

학습만화에 더 가까운 느낌이긴 하지만 솔직히 엄마의 눈으로 봤을 때는

너무 말장난스러운 거 아니야 싶어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하네요.

하지만 아이에겐 지식백과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매개가 되더군요.

이제껏 보았던 지식백과류의 딱딱함에 힘들어했던 아이도

이 책만큼은 깔깔거리며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보니

엄마와 아이의 눈높이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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