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리뷰

[큰글자책]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지음, 김희봉 옮김 / Mid(엠아이디) / 2024년 11월

오늘 새벽(4월2일)에 이 책을 받아서 대략 훓어 보았는데 저본인 Edward Rosen의 영어 번역본 원서에 수록된 모두 970개의 주석(note)으로 구성된 commentary 부분이 통째로 번역되지 않고 누락된 것에 실망하였습니다. 

물론 출판사와 번역가는 그나름 여러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지만(저는 그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해외 서적 번역본을 여러번 접해본 저는 이 주석들은 본문의 의미를 정확히 그리고 온전히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더우기 이러한 경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서적 번역일 경우 더욱 두드러지지 않던가요?

향후 개정 증보판을 출판할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 쪽수의 증가를 가능한한 줄일 수 있도록 본문의 글자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대신 이 commentary 부분을 포함시켜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한글 번역 완결판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