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슈랑스 Taxurance - 보험과 세금편
김영록 외 지음 / 까데뜨CADET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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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 머니(Money)?! 세금이 머니(Money)?!

새는 돈을 막아야한다.

 

불황이다 경제가 심각하다는 말들을 어딜가나 심심치 않게 듣는 요즘입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가 도는 것이 요즘은 아니죠. 나라 경제 살리라고 누구 올려놨더니 경제는 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 더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만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ㅎㅎ
은행권 금리는 바닥을 치고 이율이고 뭐고 한푼 두푼 모아 저금해서 부자된다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는 접어두고라도 그 인기 좋던 펀드, 주식, 매매등 모든 것들이 바닥을 치고 있으니 뭐 몇개 운용하며 돌리고 있는 저 역시 요즘 가지고 있는 상품들의 실적을 보면 가슴이 무척 쓰립니다. ㅎㅎ 요새는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새는 돈을 막는 것이 돈을 버는 지름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택슈랑스>는 "택스(Tax)와 보험(Insurance)" 가 합쳐진 말로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TFR 재무전문가 입문서" 편을 읽었는데 이번에는 '보험과 세금' 에 대한 내용으로 2013년 개정세법이 반영되어 출간되었습니다. 들어도 잘 모르겠는 보험과 어렵기만한 세금에 대해 큰 줄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만한 책입니다.

 

알아야 피하던지 전진하던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무슨 일이든 흐름을 알아야 거기에 합류를 하지 하차를 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르기 때문에 양자택일의 순간에 계속 고민만 하게 되고 결정으 한 뒤에도 찝찝함이 남습니다. 아마 이런 경험들을 한번씩은 해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도 작은 선택을 할 때도 내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망설임이 없지만 잘 모르는 부분에서는 선택을 한 뒤에도 잘한건지 어떤건지 고민하게 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이런저런 상품들을 가입하고 매매를 하고 팔기도 하지만 기본 지식이 없다면 우리는 무슨 선택을 하든지 후회를 하거나 찝찝함에 마음을 조리게 됩니다. 시행착오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시행착오를 맨 땅에 헤딩하듯이 하는 것 보다 예비지식을 알고 다가간다면 충격이 덜할겁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보장이라는 기본 기능에 저축이나 노후자금을 위한 목적 그리고 절세의 용도로 다양하게 보험 상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금면제 혜택 상품이 점점 없어지면서 장기상품인 보험은 보장과 저축, 절세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효과적이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력가들의 경우 이런 보험 상품을 적절히 활용하여 절세혜택을 누리는 것을 보면 보험을 도구처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늘 지급하고 있는 세금. 세금은 우리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새는 줄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돈입니다. 세금을 안낼 수는 없지만 어떤 세금이 얼마나 붙어서 나가는지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는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 가운데 담배값에 부과되는 세금이 나오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경우 담배값의 절반이상이 세금이라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담배를 피우는 습관에 어느정도 변화가 있진 않을까요? ㅎㅎ
물론 이미 부과되어 있는 세금을 줄일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하고 우리가 알아야 할건 아직 부과되지 않았건 혹은 앞으로 어떤 변화에 따른 부분에서 몰라서 무작정 내는 세금이 아니라 알고 내는 세금이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택슈랑스: 보험과 세금>편은 실제 활동하고 있는 재무설계사들과 세무사, 공인회계사들이 함께 만든 책으로 어려운 내용들을 실제 사례나 혹은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종신보험의 활용이나 연금보험, 종합소득세등 일상 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부분을 관심있게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 그런데 역시 용어나 개념등을 한번에 이해하긴 힘들더군요. 몇번을 듣고 이런저런 상품들에 가입을 하면서 나름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책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예시들이나 활용도나 개념들은 보면 볼 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큰 흐름을 알고 싶거나 조금더 세부적인 사항들의 예를 보고 싶다면 곁에 두고 보기 좋은 책입니다. 아마 전문가가 옆에서 설명을 곁들인다면 훨씬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긴 하나 오히려 신입 재무관리사나 금융보험인들을 위한 입문서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같은 분야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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