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옷장을 열다

조선 시대 옷장을 열다 - 옛사람들의 옷 이야기 ㅣ 우리 고전 생각 수업 4
조희진 글, 오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5월

사극을 즐겨보는 이유중 한가지가 화려한 옷을 보는 재미입니다 . 조선시대 옷장을 열다 라는 제목이 책 속 본 내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듭니다. 텔레비젼속 사극에 나오는 옷들은 주로 화려한 궁중 옷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 이 책은 조선시대의 일상생활 속 옷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어려운 역사공부가 재미있을것 같다는 기대감마저 줍니다. 사람의 삶중 가장 중요한 것 세가지가 의식주인데 그만큼 옷은 사람들의 삶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옷의 기능은 사람의 몸을 보호하는 것과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기도 하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백성들 특히 사대부들의 옷차림에 규제를 했어요. 화려함을 좋아하는 사대부들은 갓끔을 보석으로 엮는 등의 사치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대부들이 있었는데 일 왕이 규제했다고 합니다. 개인의 개성과 능력에 따라 옷을 입을 수 있는데 왜 왕이 규제를 했을까 싶지만 그 시대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제도 였다고 합니다. 책속 소제목들을 읽다보면 책의 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양녀대군의 손자, 쓰개를 달라고 조르다.  성종, 조선을 위험에 빠뜨린 초피 저고리를 금하다.  연산군이 구슬갓끈을 싫어한 이유.  선조, 선비의 귀고리를 금하다... 제목들만 읽어도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왜 성종은 초피 저고리를 금하였을까? 조선시대의 선비들이 귀고리를 했다는건가? 빨리 책을 펼쳐보고 싶게 만드는 제목들이네요.초피란 무엇일까? 초피란 담비의 털가죽으로 한양에서는 정3품 당상관이 아니면 초피를 쓸수 없었다고 합니다. 처음 접해보는 내용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역사공부가 저절로 되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궁금해서 빨리 다음페이지를 넘기 고 싶은 재미있는 역사책 조선시대 옷장을 열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