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살라망카 스콜라 어린이문고 1
김혜리 글, 김희영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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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의 책들은 개인적으로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합니다.내용도 좋지만 일단 책이 너무 예뻐서 꼭 읽고 싶게 만들거든요.이번에 읽은 스콜라의' 안녕, 살라망카'는 역시나 예쁜 디자인의 책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무뚝뚝한 아빠와 뾰로통한 아들의 스페인 여행이라는 소재가 무척이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아이는 사실 아빠와 자기를 이야기하는것 같아서 더욱 내용이 궁금한가 봅니다.세윤이의 엄마는 집에서 피아노를 가르칩니다. 그래서 세윤이는 엄마를 빼앗긴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엄마는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세윤이를 방에 들어가게하고 세윤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방안에 혼자 노는것도 재미가 없어지고 그 때부터 피아노 소리가 나면 게임을 하게 됩니다.그러다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게임을 하고 있다고 혼이 나고 말았습니다. 세윤이는 다음날 아침까지도 기분이 좋지않았지만 학교로 가고 학교에서 짝꿍이 키우던 개구리를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됩니다.세윤이의 아빠는 일 때문에 항상 바쁜데 어느날 저녁 아빠와 엄마가 삼촌문제로 싸우게 됩니다.엄마,아빠가 싸우다 그만 세윤이의 개구리가 든 어항을 깨고 세윤이는 몇일을 말을 안하고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외할머니댁에 가버리고 대신 아빠가 휴가라며 집에 있게 됩니다.부모님의 10주면 기념으로 아빠가 준비한 스페인과 포루투칼 여행...세윤이는 어색한 아빠와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여행을 떠나면서 아빠와 사이가 좋아지고 아빠역시 엄마와 처음 만나던 순간을 떠올리며 엄마에 대한 생각을 하는데...이 책의 처음에 등장했던 누드개구리를 별의미없이 읽고 넘어갔는데 책속에 중요한 이야기거리라는걸 알게되면서 책을 읽는 재미가 더욱 커지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가우디의 작품을 꼭 한번 보고 싶은데 책속에서 간접적으로 일게 되어 좋았습니다. 책속 그림들도 외국을 소재로 하고 있다보니 이국적인 그림이 많아서 예쁜 그림을 감상하며 읽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세윤이가 누드개구리와 닮은 코코를 만나며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이야기와 볼거리가 가득한 그림들 덕분에 아이들도 저도 마지막 페이지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책 읽기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책입니다. 책 한 권을 읽고나면 스페인과 포루투칼을 여행한 느낌이 듭니다. 따뜻한 봄에 '안녕, 살라망카'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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