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수네 집에 놀러 갈래? 킨더 어린이 도서관 6
주원규 지음, 이나성 그림 / 킨더랜드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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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반에 엄마가 외국인이 아이가 있어요.

처음 같은반이 되고서는 어색해 하더니 지금은 친한 친구가 되어 있어요.

친한 친구가 되기까지 우리 아이는 물론 같은 반 친구들은 많은 일들을 겪은듯 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저희들끼리 부딪치고 배우면서 친해지더군요.

깜수네 집에 놀로 갈래?의 이야기가 우리아이가 겪은 일들과는 다르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그 친구와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보고

반성도하고 스스로 칭찬도 해보면 좋을것 같아서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했어요.

처음 몇일은 책을 읽지 않더니 어느날은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더군요.

그러더니 같은반 친구와 자기에게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다른 친구들과의 일들도 이야기 하더라구요.

들어보니 깜수와 그 친구들 처럼 불량배를 만나거나..하는 일들은 아니였지만

서로 다투기도하고 화해도 하면서 또래의 아이들처럼 자연스럽게 친하게 되었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막혀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희 세대는 일단 피부색부터 틀리면 불편해 하는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가장 서로 맞지 않았던 이유를 들어보니 식성과 말투였어요.

그런데 그건 또래 다른 친구들도 다를수 있다는걸 저희끼리 알게되면서

그 친구도 똑같다는걸 알게되었다고 하는데 제법 어른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깜수가 친구들을 불량배들로부터 구해주고

깜수 엄마의 밥을 먹고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부분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기억에 남는다는 아이.

깜수에 집에 놀러 갈래?의 마지막 부분이 궁금하게 끝나서 더욱 여운이 남는 책이였던 것 같아요.

요즘 다문화 가정이 많은데 아직 다문화 가정의 친구와 같은 반이 되지 않았거나

다문화 가정의 친구가 없는 아이들은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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