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철학의 세계 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
이원복 글.그림 / 김영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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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추천 받은 것은 정말 우연한 기회였다.  나름 대학을 졸업하고 지성인임을 자부하던 나였지만 전공이 그러해서 였는지 아님 무의식 속의 자아가 거부하고 있었는지 정학히 알순 없지만 철학의 세계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탓에 고등학교 시절 수업을 통해 들었던 몇몇 아테네 철학자들만이 나의 머릿속 지적 공간에 다였다. 그러던 중에 최근 들어 인문학의 열풍이 불확실성의 현실 세계에서 진정성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필요에서 발현된 것이라 들었다. 나도 그것이 필요했다. 나도 모르게 가끔 외부에 힘쓸려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어야 겠다. 그래 뭐 부터 읽지? 그래 대학땐 외면했지만 이참에 철학책을 읽자 그렇게 인터넷 서점에서 철학책 몇권을 주문하고 읽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건 도저히 무슨말인지.... 어쩜 당연했다. 그동안 그렇게 외면해왔는데 갑자기 어떻게 이해가 되겠는가. 

그래 기초부터 다시 읽자 ......근데 어떻게?????   

쉽게 쓰인책이 필요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줄 그러다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히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이원복 교수님의 다른 책들도 그러하듯이 매우 가볍게 표현해 냈지만 다루는 내용은 상당하다. 이책도 거의 모든 서양 철학의 흐름을 다룬다. 또한 매우 일목요연하게 시대에 따른 사상적 흐름을 매우 잘 정리해 놓아 미시적 관점은 물론 거시적 관점에서도 철학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는 것 만큼 보인다고 했다 " 기본적으로 이 책을 읽기전 각 책에 나오는 사상적 개념들은 미리 어느 정도 정리하고 접근하면 좋다. 아니라면 읽고 난 이후에라도 난 이책을 바탕으로 조금씩 더 많은 사상가들과 만나고 있다. 아직은 그 넓고 깊은 세계를 한번에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 책이 바탕이 되어준 것 만은 확실하다. 그래서 철학책을 읽기에 필요를 느끼지만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먼전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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