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제는 사랑이다. 필자가 경험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프로이트에게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을 내건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이 말하는 사랑을 다룬다. 이들이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사랑과 실연‘이라는 일상사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프로이트와 라캉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그들의 말을 듣는 법에서부터 말하는 법, 조언하는 방식 등에 대해 학문적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하였다. 그 결실을 담은 것이 바로 ‘정체화‘ 개념이다. 프로이트가 세 유형의 정체화를 말했고 라캉은 이를 이어받아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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