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장할 우리 가족 - 정상 가족 판타지를 벗어나 '나'와 '너'의 가족을 위하여
홍주현 지음 / 문예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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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중반 가족의 상을 치르고 난 후,

나는 끊임없이 가족이란 무엇인가 고민했다.

가족을 보내고 힘든데,

나는 결혼 후 독립한 나의 가정과 아이를 위해 계속 나를 소비했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날카로워지고,

아이도 불안해하니 나를 자책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며 왜 나는 아이를 원망하고 날카로워졌는가와

내 가족들은 개인으로 있고 싶어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답을 낼 수 있었다.


나는 가족이 나를 품어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지만,

반면에 나를 제일 힘들게 하면서도 뗄 수 없는 끈끈이 같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현 사회가 흘러가고 있는 방향에 잘 따르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환경이 설정해놓은 가족의 틀도 조금씩은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워킹맘으로서 고민하고 있는 내 모습도 이 역시 보통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자식이라고 나에게 말했던 부모를 원망했으면서도

내 자신도 내 아이에게 왜 엄마 말을 안 듣냐고 아이를 혼냈던 모습까지..

'나' 중심이었던 내 모습을 '가족'이라는 프레임에 씌웠던 것이라는 반성까지 하게 되었다.


'우리'에서 '나'를 분리하고,

'우리'라는 이름이 아닌 '너'와 '나'의 연대를 생각하라 말해준다.


가족을 보내고 새로운 가족과 아이에게 적응하고 있는 힘든 육아맘들이 읽었으면.

내 아이가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자책하는 이 시대의 가족들이 읽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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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나 -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
와시다 기요카즈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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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사유로 슬픔에 잠겨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타인이 보는 나는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이 책이 나에게 해답으로 가는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여

서평이벤트에 신청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는,

‘나다움’ ‘진정한 나’를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현대인들의 행위가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집단, 문화, 성별, 호칭에 의해, 사회적 질서 안에 나를 삽입해가며 살아간다.

그렇다. 나는 나를 말할때 귀찮게스리입니다 가 아닌

@@이의 엄마, 아내, 딸, 며느리, @@직원 이라 표현한다.

사회 안의 내가 아닌 단순한 나라는 인간은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굳이 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기 위해 방황하고 머리썩힐 것이 아니라

이 사회 안에서의 나란 존재에 대해 생각하고자 저자가 강조한 세가지 법칙을 기억해두고자 한다.

첫째, ‘나다움’의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둘째, ‘성숙’의 강박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셋째, 타인에게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강요하거나,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맡기지 말라는 것이다.

위의 세 가지 사항을 새기고, 내가 흔들릴 때

내가 내가 아닌가 싶어 혼란스러울때 이 책을 꺼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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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도 습관이다 - 왜 입만 열면 불만과 핑계를 늘어놓을까?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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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인 4월 19일..

저는 가족의 상을 치르고 위로를 받고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사람들의 위로도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되었지만 텍스트 하나에도 큰 위로가 되네요.


푸념..

저희 남편과 제가 많이 다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푸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납득해줄 만한 아주 큰 이유가 있지만..

지인들도 지칠 수 있겠죠.


저는 크게 힘들어 하고 잊는 타입이 아니고,

묻어두고 묻어두다 그걸 일상에서 조금씩 내뱉는 타입이거든요.


그 중에 하나가 푸념입니다.

나의 습관이기도 한 치명적인 그 것.

나를 사람들과 멀어지게 하는 그 것.

나의 발목을 잡고 놓지 않는 그 것.


우울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밧줄을 잡는다.

균형 있게 살면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당연한 말인데 이 책을 읽는 오늘.. 저에게 너무 와닿고 마음이 찡해지는 말이네요.

조금은 힘들고 답답한 분들께 추천드려요.

책 안의 예쁜 그림도 나를 위로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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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와 잘 지내고 싶다 - 생각이 많아 불안한 당신에게
후루카와 다케시 지음, 김주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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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와잘지내고싶다
#한국경제신문
#후루카와다케시

있는 그대로 걱정을 놓고 나답게 살아보기.
너무 많은 생각과 압박에 주눅들지 않기.

나는 정말 나와 잘 지내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다.
내 안에 있는 난 너무 작고, 연약하고, 방어적이라 내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할 때가 참 많다.

이 책은 단순한 유명인들의 이야기만 열거하는 것이 아니다.
워크북형태로 펜을 끄적이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써가며 내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준다.

순서대로 읽기만 하지말고, 나의 최약점을 찾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단계별로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해서 읽다보면 에이;; 이건 나도 머리로는 알아 싶지만 쓰다보면 아~ 내가 이렇구나.
이런 나의 요인이 나를 아프게하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구나 하고 짚어줄 수 있다.

나는 흑백주의와 완벽주의적성향이 커 제 7습관 완벽주의에서 벗어난다를 다시 읽고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본다면 내 자신과 조금은 더 친해져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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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이 뽑은 초간단 인생 요리 120 - 이렇게 쉽고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야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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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이뽑은초간단인생요리
#인생요리
#요리초보


목요일 새벽부터 쫙쫙 쏟아내더니 
결국은 장염..
목, 금 내리 굶고 수액으로 버티다
약은 먹어야겠기에 무엇으로 끼니를 때워야하나 고민할때
이 책을 발견!!!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재료 써는 법, 계량하는 법, 초보 단골 q&a까지 알차게 있다.


하나하나 복잡한 설명과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편집.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싫어하는 게으른 주부에게는 딱이다.
매번 블로그 찾아가며, 같은 요리인데 그때그때 다른 래시피 보며 헷갈려할 이유가 없다.


뚝딱 하며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나를 위한 야채죽 뚝딱!
설거지할 밑준비도 최소화 시키고 필요한 재료만 간략하게 알려주는 최고의 똑순이 책!! 속도 따뜻해지는 야채죽 후딱 먹고 건강해져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해봐야지!
기대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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