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에서 자라나는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머리로는 독서가 중요하다고 알지만 나처럼 책 읽어라 말만 하는 부모가 다수일 터.. 왜냐하면 우리는 독서를 좋아하지 않았으니까. 좋아했다 하더라도 읽기만 하고 그 내용을 나누거나 논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부터도 책을 읽는 것은 좋지만 독서 후의 활동.. 즉, 독후는 너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독후감 쓰기 싫어 책 뒤의 요약 베껴본 사람; 나야나... 이 책은 아이들의 독후활동에 제약을 두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독서 바로 직후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논하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 다양한 책들을 함께 읽고 부모와 아이가 어떻게 나누게 하는지를 알려준다. 저자가 경험한 많은 아이들의 사례로 이 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독자로서 자라도록 도와준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독서장려유치원이다. 일 핑계로.. 교육 핑계로.. 독서에 대해서는 까막눈이었던 엄마였는데.. 내 독서만 생각하고 아이의 독서는 미뤄왔었는데. 그런 나를 조금은 반성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오늘 밤은 자기 전에 아이에게 책 한 권을 읽어줘야겠다. #말하기독서법 #다산에듀 #김소영 #독서교육
인내로 버티는 자기 가학적 공부법은 그만!! 졸리면 자고, 지루하면 쉬고, 마음 내킬 때 놀듯이 공부하라! 현 공시를 준비하는 아이 엄마인 나. 살림과 육아만으로도 충분히 벅차지만 지금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지기위해 공시를 준비하길 선택했다.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삶을 계속 살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남들은 순공시간 12시간. 잠자는 시간 빼고 공부해요 하는데.. 나는 잠자는 시간에도 뒤척이는 아이를 챙겨야 해서 늘 피곤에 쩔어있고, 나의 공부 집중보다 아이를 챙기고, 남편을 챙기고, 살림을 해야하는 현실에 있었다.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는데 나는 왜 이렇게 쳐지나 우울하기만 했다. 그리고 공부에 집중하지못했다. 쌓인 빨래, 아이의 등*하원, 엉망인 집... 이 책은 공부의 시간에만 매달리지 말라고 말한다. 너무 힘들면 다리를 떨어도 되고, 잠시 멈춰도 된다고 말한다. 참고 버티지만 말라고 말해준다.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버리고, 남들과 다른 방법을 찾아도 된다고 말한다. 4당5락만이 정답인줄 알고 살았던 지난 시간은 잊고 새로운 공부를 하라고 말한다. 조금은 그래도 될까.. 하면서 이 책을 읽으며 핑계만 댔던 나의 부족한 수험생활을 반성한다. #권혁진 #공부법 #지루함 #의무 #공시 #공부
우리는 자신의 무대를 살아가는 배우이다. 저자의 프롤로그 소제목이다. 누구나 다 말은 하고 있지만, 그 말을 어떻게 표현하고 말하느냐에 따라 언어의 가치가 크게 달라지곤 한다. 좋은 말이지만 어투때문에 싸우기도 하고, 좋은 말이지만 잘못된 단어선택으로 인해 싸우기도 한다. 이 저자는 스피치는 마음의 거울이라고 말한다. 또한 스피치를 통해 당당한 삶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이 있는 스피치, 진정으로 힘있는 말하기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일상을 바꿔 나의 무대를 바꾸라고도 말한다. 또한 저자는 지루한 이론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수업을 통해 바뀐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을 같이 심어주고 있다. 나의 자존감을 올리는 스피치!! 이 책을 여러번 읽고 내 것으로 만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국내1호스피치전문가 #표현력전문가 #오창균 #배우들도배우는 #스피치수업
87년생.. 나는 내가 서른셋이라는 사실이.. 2개월만 지나면 이제 30대 초반보다 중반이 가까워지는 나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이 책의 제목과 소개를 보고 뇌리를 스쳐간 하나의 생각. 나의 서른은 어땠지? 휴.. 육아와 살림이라는 생활에 지쳐있었던 것 밖에는 기억이 안 난다. 무언가를 하고 싶었다는 생각과 사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 이 책은 89년생들의 이야기다. 2살 아래의 동생들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였을수도 있는 이야기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사회인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미래의 불안은 나도 그들도 가지고 있는 고민이고, 선택의 기로 앞에서 주저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니까. 서른이 되어 청년과 어른의 경계에 선 친구들, 꿈과 직업 사이에서 헤매는 친구들, 사랑의 무게를 느끼는 친구들, 진정한 자유를 꿈꾸는 친구들, 미래의 불안을 느끼는 친구들..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사회와 약간은 연결된 느낌이기도하고.. 나라면 어떤 조언을 할지.. 어떤 공감과 조언을 해줄지 상상하며 술술 읽은 책이다.
예민하고 소심해서 세상이 벅찬 인간 개복치의 생존 에세이 한참 유행하던 개복치 게임이 생각나는 이 제목. 나는 허약한 인간이라고 말하는 듯한 재미있는 에세이. 읽다보면 묘한 실소가 나오는 에세이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소심함과 답답함 등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해주는 작가님의 넉넉함. 작가님이 겪은 누가 알아주면 부담되고, 몰라주면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이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위로! 매일 아침 출근 전 심호흡 한 번과 함께 이 책이 가방에 있으면 하루는 무사히 버틸 수 있을 듯한 책이다. 사회 초년생 뿐만 아니라 슬슬 사회에 익숙해지지만 그 느낌이 싫어지는... 3-4년차 직장인들이 읽으면 내가 그랬었다 싶은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에세이만 있다면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림작가님의 무심한 듯 그린 그림 역시 이 책의 훌륭한 볼 거리이다. 엽서가 나왔다면 무조건 샀을 각!! #내가멸종위기인줄도모르고 #개복치멘탈 #인간개복치 #책 #에세이추천 #책추천 #좋은글 #공감글귀 #직장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