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베이스 직장인 공시생 1년 6개월 만에 공무원 합격하다 - 공무원 인터뷰 채널 '공터뷰'가 알려주는 합격 노하우
김미소 지음 / 북스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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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인터뷰 채널 '공터뷰'가 알려주는 합격 노하우가 실린 이 책은 제목부터 눈에 들어온다.

2주전 토요일이었던 지난 2021.06.05 지방직 공무원시험을 치렀던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것 같아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번 지방직 가채점 결과는 워킹맘이었던 시절에 봤던 시험보다 더 처참한 성적을 보여줬다. 육아와 일, 살림까지 병행해야 했던 때 보다 오히려 더 형편없던 성적. 이번 시험은 아주 쉬웠다는데..



기본이 없던 상태에서 아무 생각도 없이 동영상강의 연장신청을 해야 하니까 본 시험이었다라고 내 자신은 핑계를 대긴 했지만 이 책을 읽고, 그 모든 것은 나의 변명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워킹맘이었을 때 짬있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을 해서 하나라도 더 외워보려 용썼던 때보다 점수가 더 처참했으니.



이 저자 역시 본인의 환경으로 인해 직장과 함께 공시생활을 병행하고, 자신이 가진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해 루틴을 짰으며, 개인의 시간을 제대로 계획하고 활용했다. 이 부분이 나에게 큰 공감이 되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말고도 자신이 간절함과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중요하단 것을 이번 지방직시험을 통해서 배웠기 때문이다.



이 책 4장에 나오는 노베이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챕터를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분석했다. 나름 강의도 보고 요약집도 읽어보며 내 시간에 나름 준비했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하면서 나의 상황과 비교해봤다.



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공터뷰가 만난 사람들 5에서 나오는 나만의 슬럼프 극복.

난 시험을 준비하면서 난 주부니까. 일하니까 등등의 핑계로 슬럼프에는 주저앉아버렸다.

이윤규 변호사님의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는 공부가 안 된다'라는 말은 공부하기 싫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누가 내 옆구리를 푹 찌른 것 처럼 아팠다.

오늘 회사가 힘들었어, 오늘 아이가 많이 보챘어, 오늘 집안일이 너무 많이 쌓였네, 오늘 그날이네..

이것저것 내 자신을 합리화하며 했던 말들이 결국은 아, 공부하기 싫어 였구나.

그런 내 태도가 나를 합격과 멀어지게 했구나라고..



이 책에는 정신을 다 잡아주는 금쪽같은 선배들의 말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시간이 핑계가 되지는 못한다는 큰 교훈을 안겨 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시작하는 공부의 끝에 있는 내년의 시험에는

나도 했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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