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몸에 밴 어린시절

몸에 밴 어린시절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외 옮김 / 일므디 / 2020년 6월

현재 나는 6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이 생활도 곧 접게 되겠지만..

나는 이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이 문구에 끌려 책의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고민과 불행의 원인이 되는 내재과거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법"

내 안에 있는 이 싱숭생숭한 마음의 원인을 알게 된다면 조금은 내 자신이 나아지지 않을까.

새로운 나의 생활을 맞이하게 되는 시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줄까 궁금해서 한장한장 페이지를 신중하게 넘겨가며 읽었다.

내재과거아, 자신에 대한 부모 역할, 상호 존중등을 읽으면서 이 책은 어떤 심리서적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깊게 꼬집어 내어 주었으며.

이 책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내가 가져야 할 양육태도를 되돌아보게 해주었다.

우리 아이는 내가 본인의 앞에서 한 행동을 따라하고는 했다.

물론 좋은 점도 있겠지만 나쁜 행동들도 있었겠지;

(운전시 아이~C, 저런 ## 같은 속어사용 등)

또 아이에게 학습을 시킬 때 나도 모르는 사이 한숨을 쉬거나, 눈을 질끈 감아버리면 아이가 보이는 두려움들.

나는 그럼 내 안의 내재과거아와 내 아이가 만들고 있는 내재과거아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의 이런 행동들이 쌓여 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나와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의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되었을 때, 엄마의 잘못된 육아방식으로 인해

내재과거아의 상처를 안고 살지 않게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내 안의 내재과거아를 의식하며 조금씩 치유해줘야겠다고 느꼈다.

내 자신이 치유되지 않았는데 엄마로서의 내가 아이를 이해하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예시로 들어주어 조금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그리고 내재과거아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을때, 그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목차에서 나온 제 3장의 당신 자신과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일에서 제시되는

자신에게 새로운 부모 역할 하기.

"인생 자체는 투쟁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인생의 만족은 투쟁을 통해서 얻어진다."

이 500페이지가 가까운 두꺼운 책에서 가장 얇은 부분이긴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말들이 있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정말 줄을 그으면서 다시 읽고 되뇌일 생각이다.

엄마로서 정말 고마웠던 마지막 부분은

아이의 성장을 위해 부모가 해야할 6가지 사항이었다.

모든 육아서에서 책 한 권분량으로 길게 나올 내용이 간단하게 요약되어있는 이 파트는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서평의 목적으로 무상제공받았음을 알립니다. 책 외에 어떠한 경제적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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