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나 -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
와시다 기요카즈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개인적인 사유로 슬픔에 잠겨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타인이 보는 나는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이 책이 나에게 해답으로 가는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하여

서평이벤트에 신청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와시다 기요카즈는,

‘나다움’ ‘진정한 나’를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현대인들의 행위가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집단, 문화, 성별, 호칭에 의해, 사회적 질서 안에 나를 삽입해가며 살아간다.

그렇다. 나는 나를 말할때 귀찮게스리입니다 가 아닌

@@이의 엄마, 아내, 딸, 며느리, @@직원 이라 표현한다.

사회 안의 내가 아닌 단순한 나라는 인간은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굳이 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기 위해 방황하고 머리썩힐 것이 아니라

이 사회 안에서의 나란 존재에 대해 생각하고자 저자가 강조한 세가지 법칙을 기억해두고자 한다.

첫째, ‘나다움’의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둘째, ‘성숙’의 강박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셋째, 타인에게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강요하거나,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맡기지 말라는 것이다.

위의 세 가지 사항을 새기고, 내가 흔들릴 때

내가 내가 아닌가 싶어 혼란스러울때 이 책을 꺼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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