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유실 (외전 포함) (총9권/완결)
해단 / 피아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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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작품인데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고... 유명한 건 역시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확실히 취향을 뛰어넘는 작품이기는 한데 읽을수록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그 독특함이 책을 쉽게 놓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일단, 1 권은 우진이의 제 정신 아닌 짓들로 인해 피폐함이 좀 강렬하게 느껴져서 부담스럽긴 한데 2 권에선 갑자기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분위기가 달라지게 되고 3 권에서는 관계가 거의 역전되다시피 하여 그 우진이가 나름? 구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1, 2 권이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흐름이기는 한데 그게 3 권에 와서 거의 반전이 되는 격이라 이 극단적인 면 때문에 읽는 사람 마다의 감상이 많이 다를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외전들이 좀 많은 편인데... 의외로 이 외전들이 전부 흥미진진하고 본편 만큼 혹은 그 이상, 재미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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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길에서 만난 마음 (총3권/완결)
김옥정 지음 / 페르마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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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왕실 배경에 정쟁과 궁중 암투가 있는 시리어스물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잔잔한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세자이나 왕이 되기를 거부해 숨어버린 정이와 그런 그를 찾아 나서게 된 도의가 만나 인연을 맺고 마음이 통해 서로를 사랑하게 되지만... 궁과 시대는 그런 그들을 가만두지 않습니다.

전개나 흐름은 좀 느린 편이지만 서사는 탄탄해서 그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었던 소설입니다. 다만, 중전의 지독함이나 신하들의 대립에 대한 묘사 같은 부분이 묘하게 실제 사극 같은 분위기라 몰입은 되는데 그럴수록 답답한 느낌이 꽉 차 올라 페이지를 넘기기 힘들 때가 있었던 글이었습니다.

 진중하고 무게감있지만 서정적인 동양풍 소설을 읽고 싶을 때, 딱 맞는 소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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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1인치 (총2권/완결)
비원 / 톤(TONE)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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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원님 스포츠물은 그런 매력이 있어요..

등장하는 두 사람이 라이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끌릴 수 밖에 없는 감정과 상황들이 생기고 그걸 인정한 후부터는 달달하기 그지 없는 모습들을 보여준다는... ㅎㅎ 

그래서 때가 되면 찾아서 읽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과 익숙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1인치는 아이스하키를 하는 원재와 에이브를 통해서 이런 내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제목인 1인치의 의미가 더 의미심장하게 와 닿는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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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나찰의 칼끝 (외전증보판) (총4권/완결)
새우깡 / 비하인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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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될자를 찾는다는 소개가 나오는데... 읽다 보면 오컬트 판타지 풍에 사이비 집단이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사건물입니다. 캐릭터도 다양하게 나와서 그 중 누가 다영이와 이어지는지 추측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글이 좀 뚝 끊어질 때가 있고 분위기 자체가 음습해서 취향에 따라 감상이 달라질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도 좋아해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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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활주로 (총3권/완결)
해저500M / 블릿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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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소년들의 풋풋한 무언가가 아닌, 지저분한 신발 밑창 같은 너저분한 현실이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청게라고 얼핏 보고 좋아하며 책을 펼쳤는데...얼얼하고 알싸한 무언가에 치인 소설이기도 하고요..

 일단 욱찬이와 선호는 다릅니다. 서로의 성향은 둘째로 치더라도 위태롭기 그지 없는 자신들의 삶을, 하나는 그냥 막 살면서 질러보자는 식이고 다른 하나는, 그 막 사는 애 곁에서 그를 나름 마음의 버팀목 삼아, 참고 견디며 모범생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둘은 닮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어른들의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도 외줄을 타는 심정으로 버티다 보니 비슷한 보호색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는 동안 서로만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 것 입니다.


 이런 두 사람의 거칠고 날 것의, 정제되지 않은 감정과 행동들을 굉장히 솔직하게 보여주는 글이라 읽는 사람에 따라 감상이 많이 달라질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 나이 또래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들이 가지는 뻔함을 벗어나 아이들의 고단함을 쌍욕과 함께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내용들이 무척이나 인상 깊었지만요....

 서로의 감정을 마주하기까지 어쩔 줄 몰라하다 엇갈리기도 하고 욕도 하고 주먹도 좀 나가긴 하지만 결국 같이 길을 나아가는 둘을 보는 것이 애잔하면서도 뿌듯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서른즈음 된 둘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것이... 외전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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