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정체성 때문에 부모님에게 쫓겨나고 두 남자를 만나게 되는 치영..
처음에 윤희원과 강도영 사이에서 헤매는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의외로 그런 복잡함 없이 직진하는 스토리였습니다. 하드코어라 하지만 의외로 달달하고 짧은 구성 안에서 두 사람 중 한 사람과 이어져 가는 서사가 꽤 탄탄해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습니다.
치영이가 좀 아이같긴 했지만 단호할 땐 단호해서 나름의 매력이 있었네요.
가볍게 시작했는데 만족스러웠던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