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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건 영어로 뭐야?
배문준 지음 / 스토리나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엄마.이건 영어로 뭐야?"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의 제목이예요.
제목을 보는 순간 '어, 우리 민결이가 자주 하는 말인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웃었답니다.
민결이는 내년에 6살이 되는데요.
올 7월부터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어요.
선생님 말씀이 영어 수업을 젤 좋아하고 잘 따라한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영어동요를 따라하기도 하고.
율동도 하고. 아,게다가 얼마전 부터 스파이더맨을 자주 보더니
거기서 등장한 영어 대사를 그대로 해요.
저한테 뭐라뭐라하는데 못 알아들어서
매번 "엄만 무슨 말인지 몰라.." 이러네요.(ㅡ ㅡ;;)
놀다가도 "엄마 이건 영어로 뭐야? "(책제목ㅋㅋ)
이렇게 질문을 해요.
다행이 아직 문장은 안 물어보고 단어를 물어보긴 하는데
제가 영어울렁증이 심각하고 실력도 바닥인지라
간단한 단어를 묻는 질문에도 사전을 찾아보고 대답하고 있답니다.
좀 더 크면 영어로 물어볼텐데 그땐 대체 우짤런지 막막할 뿐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영어회화 학원을 다닐까하고
알아보긴 했는데 아직 꾸준히 어린이집에 가는 것이 아닌지라
내년에나 등록하려고 돌아왔네요.
엄마가 영어를 못해도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표현이라도 해주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 그 간단하다는 것 마저도 저에겐 어려운 일인지라
책을 보고 하려고 아이와 자주 쓰는 영어표현이 있는 책을 찾고 있었어요.
근데 추천해주는 책들을 몇권 보긴 했는데 딱 맘에 드는 책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이 책을 받았는데요. 정말 제가 찾던 스타일이였어요.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보면 "넘 쉬운 문장들 아니야?"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간단한 표현이라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과 상황별로 구분이 되어 있다는 것이 넘 좋았답니다.
서론이 많이 길었는데요. 이제 이 책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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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건 영어로 뭐야?>
(125mm x 175mm) 판형의 두툼한 책이예요.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좋고,
옆에 두고 그때그때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좌측 밑에 보면 <엄마를 위한 영어책_엄마곰 편 1 >이라고 적혀있는걸 보니
아기곰 편이 또 있나봐요.
그 책은 어떤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귀가 시. 주방에서, 전화 영어, 미술관 가기,
옷 관련, 건강 관련...등
총 25개의 주제로 나눠져있어요.
주제별로 9개의 표현을 공부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구요.
이 9개의 표현을 3일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3개의 표현을 소개하는데요.
그 표현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쉬운 설명이 곁들어집니다.
왜 그런 표현을 쓰는지, 어떤 상황에 쓰는지,
발음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
이해하기 쉽도록 편안하게 얘기해주기 때문에
다른 영어책처럼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아요.
하루에 3개 문장을 충분히 알고 나서
제대로 알고 있는지 <Check! Check!> 코너에서
확인 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막상 테스트를 하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표현도
헷갈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복습해서 완전히 익히게 된답니다.
3일 동안 익혔던 9개 문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서
다시 한번 복습할 수 있습니다.
한 주제가 끝나면 아이와 함께 색칠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함께 색칠하면서 그동안 공부했던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써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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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개를 배운다고 하면 "겨우 3개 배워서 언제 영어를 잘해?" 라고 말 할 수도 있는데요.
전 영어공부를 안 한지 넘 오래 되서 그런가 하루에 3개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3개,9개,100개...이렇게 많은 표현을 익히게 되겠지요.
중요한 건 절대 중간에 포기하면 안된다는 거 아닐까요?
사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영어교재를 봤지만 중간을 넘긴 적이 거의 없는데
이 책이라면 끝까지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익힌 표현을 우리 민결이에게 꼭 해줄거예요.
생활속에서 가끔이라도 영어표현을 듣다보면
적어도 영어에 거부감을 갖는 아이로 자라진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비록 저질 발음이지만 큰소리로 말하다보면
저도 영어울렁증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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