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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 사회 귀족의 나라에서 아웃사이더로 살기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홍세화 책을 읽을 때 마다 내 눈의 먼지가 씻겨나가는 느낌이다. 우리사회가 얼마나 천박하고 척박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계속 그 틀 속에 가두어 두는지 적나라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며 책 곳곳에 퍼즐처럼 던지는 화두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게 한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민주도 아니고 공화도 아니라..결국 '국'만 남았다는 저자의 날카로은 지적.. 누구나 다 들어봤음직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명제를 해부했다.. 어쩜 그런 생각을 다 했을까..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고 급기야 밑줄에 메모에.. 정말 읽기를 잘 했단 생각이 드는 책이다. 단 이 책을 읽은 뒤의 부작용이 좀 심하다. 아홉시 뉴스를 볼때 특히 파업관련 뉴스가 나오면 심히 심기가 불편해진다는 점이다.. 답답하면서..왜 그런진 책을 읽어보면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