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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를 위한 변론
송시우 지음 / 래빗홀 / 2023년 10월
평점 :
고전 동화 '인어공주' 그리고 '선녀와 나무꾼'
가만히 동화를 들여다보면, 사랑이 밥 먹여주나- 싶다.
인어공주는 사랑을 위해 기꺼이 물거품이 되고, 나무꾼과 선녀는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그게 정말일까?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송시우 작가의 <선녀를 위한 변론>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입장을 가진 이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고전의 현대화 <인어의 소송>, <선녀를 위한 변론>
현대판 셜록과 왓슨이 등장하는 <누구의 편도 아닌 타미>, <모서리의 메리>
인터넷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사회가 현실에 침범한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미스터리한 추리물을 찾는다면 선녀를 위한 변론가가 되어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