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전에 완성하는 뇌과학 독서법
김대식 지음 / 비룡소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뇌과학이라고 해서 막연히 어렵게 생각했는데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무슨 책을 읽히는 게 좋을지 막막할 때가 많은데 한글책과 영어책 추천도서 목록이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지만 주식회사에서는 민주주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만약 인도무역회사를 만들 때 한 사람이 5,000만 원을 내고 나머지 다섯명이 1,000만 원씩 투자해 자본금 1억 원을 마련했다고 해 보죠. 이때이들 여섯 명이 모두 동등한 권리를 가질까요? 아닙니다. 주식회사에서는 한 명당 한 표씩이 아니라 돈을 더 많이 낸 사람이 더 많은 투표권을 갖게 됩니다.
이 같은 방식을 1원 1표의 원칙‘이라고 부릅니다. 1원을 냈으면 1표,
10원을 냈으면 10표, 1억 원을 냈으면 1억 표를 갖는 식입니다. 즉 주식회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평등한 민주주의 원칙과 달리 돈을 더 많이 낸 사람이 더 많은 권리와 영향력을 갖는, 민주주의와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투자가 정답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답하기가 정말 곤란합니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투자는 위험과의 싸움입니다. 성공한 투자자 대부분은 위험을줄이는 데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치주 투자자라면 위험을 줄이기 위해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 최대한 깊이 공부해야 합니다. 성장주 투자자라면 한두 종목을 맹신하않고 최대한 분산해서 투자한 다음, 예상 외로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거나 주가가 떨어지면 미련 두지 말고 그 종목을 떠나 최대한 손실을 줄여야 하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이 멀어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절뚝거리며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귀 한쪽이 잘린 채 이곳으로 오는 애도 있어.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코끼리와 살을 맞대고 걸으면 되고,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에게 기대서 걸으면 돼. 같이있으면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야. 코가 자라지 않는 것도 별문제는 아니지. 코가 긴 코끼리는 많으니까. 우리 옆에 있으면 돼.
그게 순리야."

"다른 펭귄들도 노는처럼 나를 알아봐 줄까요?"
"누구든 너를 좋아하게 되면, 네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어.
아마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너를 관찰하겠지. 하지만 점점 너를좋아하게 되어서 너를 눈여겨보게 되고, 네가 가까이 있을 때는어떤 냄새가 나는지 알게 될 거고, 네가 걸을 때는 어떤 소리가나는지에도 귀 기울이게 될 거야. 그게 바로 너야."

나는 절벽 위에서 한참 동안 파란 세상을 내려다보았다. 바다.
는 너무나 거대했지만, 우리는 너무나 작았다. 바다는 이루 말할수 없이 아름다웠지만, 우리는 엉망진창이었다.
나는 세상에 마지막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나간 노든의 아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직 죽지 않은연인을 뒤로하고 알을 데리고 도망쳐 나오던 치쿠의 심정을, 그리고 치쿠와 눈을 마주쳤던 윔보의 마음을, 혼자 탈출하면 무슨재미가 있겠느냐던 앙가부의 마음을, 코끼리들과 작별을 결심하던 노든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두려웠다. 하지만 나는 내가 저 바닷물 속으로 곧 들어갈 것을, 모험을 떠나게 될 것을, 홀로 수많은 긴긴밤을 견뎌 내리라는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긴긴밤 하늘에 반짝이는 별처럼 빛나는 무언가를 찾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