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의 경제학 - 사랑의 진화
권용주 지음 / 한티미디어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사랑은 과학이다. 이 책은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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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2012-04-05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기요 속도뛰어넘기랑 스키핑스캐닝은 어떤생각을 가져가면서 하면되나요??
 
짝짓기의 경제학 - 사랑의 진화
권용주 지음 / 한티미디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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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는 다르다고 한다.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수많은 연애서에서도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고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남녀가 왜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은 없었다. ‘단지 성별이 다르니 남녀는 다르다. 그러니 받아들여라‘ 하는 정도에 그쳤다.  

단지 다르다는 사실을 안다고 해서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와도 여전히 남자와 여자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다툼과 갈등은 여전하다. 

이 책은 ‘행복한 백수’인 저자의 두 번째 책이자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책이다. 진화론이라는 과학을 통해 사랑이라는 인류 불멸의 사명(?)이자 미스터리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이다. 진화론이라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굉장히 쉽게 풀어썼다. 또한 진화론이라는 렌즈를 통해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대상을 우리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샅샅이 파헤쳤다.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기에 앞서 왜 남녀가 다른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실 왜 다른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다른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남녀가 다른 근본적인 이유는 생존을 위해 다르게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여겼던 이성들의 행동 대부분은 사실 남녀가 생존하기 위해 해왔던 것들이다. 가령 여자는 옷 한 벌을 사기위해 백화점의 모든 가게를 둘러보고 사지만 남자는 대부분 첫 번째 가게에서 한두 번 입어보고 그냥 사버린다. 왜 그런지 아는가? 여자는 먼 옛날부터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신중히 살펴야 했고, 남자는 짐승을 사냥하기 위해 하나의 목표물을 쫓아야만 했다. 그래서 여전히 여자는 쇼핑을 채집하듯이 하고 남자는 사냥하듯이 한다. 

이 책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지 않는 인간은 없다. 그리고 인간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은 바로 사랑이다. 때문에 사랑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당신은 그냥 사랑만 하면서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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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백 2011-07-1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자입니다. 좋은 리뷰 고맙습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하신듯 합니다. 오늘도 많이 많이 그리고 더 많이 사랑하세요..많이 사랑하는 자가 성공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