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암 수도원에서 - 발라암 정교 수도원에서 천국을 체험한 청년의 신앙고백
존 올리버 지음, 박효섭 옮김 / 은성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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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종교와 락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25세의 젊은이가 정교 신앙을 접하면서 신앙의 신비와 참된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영적 순례기이다.  

  그는 러시아의 발라암 수도원의 복구 사업에 참여하면서 수도승의 삶을 체험하게 되고 노동과 기도, 전례의 아름다움, 안식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고 차츰차츰 신앙의 신비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다시 미국이라는 도시 문명사회로 돌아오면서 수도자적인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깊이의 차원이 없는 수평의 시대’(109쪽), ‘영혼을 표현하는 예술보다 에고를 확장하는 예술’(123쪽)의 시대에, 젊음의 열정을 에고의 확장을 위해서 태우지 않고 깊이의 차원을 더하기 위해서 힘쓰는 모습은 진지함은 사라지고 참을 수 없는 가벼움만 있는 시대에 좋은 나침반이며 나를 성찰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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