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바이블 - 현대 과학기술의 구현, 국내외 무기체계와 장비 Bemil총서 2
유용원 외 지음 / 플래닛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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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를 잘 모르지만 재밌게 보고있어요. 흥미진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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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늑대
팔리 모왓 지음, 이한중 옮김 / 돌베개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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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가 곁들어있어서 정말 재밌어요. 장르가 개그다큐인줄 알았어요ㅋㅋ이거보고 작가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죠. 사길 정말 잘했다라고생각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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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아이 십이국기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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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바람의바다 미궁의 기슭]의 다음입니다. 다른 책은 대서사시라면 프롤로그는 사람에게 더 초점이 맞춰져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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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1 - Nabi Novel
권새나 지음, 신사고 그림 / 메르헨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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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닛ㅋㅋ이 작품을 왜 이제야 만났을까요ㅋ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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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십이국기 1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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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에는 약간의 스포일러, 본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평단에 당첨이 되어서 가제본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신나는 이벤트였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는데!!! 즐겁게 읽고 나니 괜시리 아쉬운 점들이 떠오르네요. 일단 국내 완전판 표지가 아쉽습니다. 표지 일러스트가 어떻게 될지 궁금했는데, 살아있다는 점에서는 "오, 왠일이야?!"라고 생각했지만...하단에 작은 일러스트가 어중간하게 보인달까요, 크게 못 봐서 손해보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의 매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표지로써는 약간 아쉽달까요. 가끔 책 표지 디자인만 보고 책을 충동구매하기도 하는 저로서는 미묘한 표지였습니다. 차라리 표지 일러스트를 반짝거리는 종이재질로 책 안쪽에 숨기고, 바깥표지는 책갈피 문양같은 걸로.......잘 모르겠네요, 어떤 표지가 좋았을지!! 그냥 아쉬움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했던 번역은 보통]

 (+수정::번역이 보통이라고 생각했지만, 뭐랄까 원본 문체 자체가 미묘한 표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처음 출판되었던 십이국기는 번역이 좋지 않았었나 봅니다. 번역을 새로 했다는 말에 환호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는 그냥,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번역에서 극심한 분노를 느낀 뒤부터 번역에 신경을 쓰게 된 케이스입니다. (으으!! 얼불노는 정말 생각만해도 치가 떨리는 군요!!)  십이국기의 번역은 보통이었습니다. 미묘하게 이빨에 작은 이물질이 끼인 것같은 표현들이 있었습니다. 


 

  남자의 목소리에 새의 날개에 발톱을 세우고 있던 암적색 짐승이 새에게서 떨어진다.

  p33 (가제본)

 

 

 넝 마나 다름없는 옷에서는 움직일 때마다 악취가 났다. 그래도 이렇게 어떤 꼴이 되든 상관 않고 지켜 온 목숨을 간단히 놓을 마음은 들지 않았다. 죽는 편이 낫다면, 애당초 맨 처음, 학교 옥상에서 고조에게 습격받았을 때 죽는 게 좋았을 것이다.

 p204 (가제본)

 


 정말 미묘하게 마음에 걸리는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다시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곰곰이 생각하다보면 어색한 것같기도 하고...

현재형 시제가 가끔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원본 문장을 보고 싶은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묘하게 새된 노인 같은 목소리는 요코가 애써 떠올리려 하지 않은 말을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고통이라면 한순간에 끝났을 텐데." 

  p105 (가제본)

 

 - 고통이라면 한순간에 끝난다. p109

 


 

 무 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이것도 제게 미묘한 문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문장을 보고싶어요. 뭔가 좀 더 멋있는 표현이 있을 것 같아!!!!!물론 아직 완성이 덜 된 가제본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겠죠! (이 가제본의 완성도는 60%정도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완성판이 나올 때는, 미묘한 번역들이 속시원하게 해결되어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다른 평들을 보면 개인적인 바람으로 끝날 것 같은 느낌이!!!)

 

 

 

 

[십이국기 세계관은 매력덩어리]

 

 중 세 판타지의 낭만이 왕과 기사의 굳건한 신뢰관계라면, 십이국이에는 왕과 기린의 관계가 있네요오오♥ 기린이 왕을 선택하고(찾아낸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왕은 신과 같은 존재가 되어 나라를 통치하게 된다. 왕이 자격을 잃으면 기린은 병들고, 기린이 죽으면 왕도 죽는다. 세계관 설정이 완전 제 취향♥ 이런 류의 이야기를 좋아하기때문에 콩닥콩닥 거리며 읽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봐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봐도 좋네요!!! >ㅁ< 일본에서 900만 인기를 끌은 이유가 이런 데에 있겠죠!!!


 

 

[주구장창 고생한 요코보다는 잠깐 나온 다른 인물들이 더 좋더라...]

 

[케이키]

 

  남자는 눈에 띄게 얼굴을 찡그렸다.

   "참으로 고집이 세십니다."

  내뱉듯이 말하고는 느닷없이 무릎을 꿇었다. 반응할 새도 주지 않고 요코의 발을 잡았다.

   "어전에서 떠나지 않고, 충성을 맹세할 것을 서약한다."

  빠르게 말하자마자 요코를 매섭게 쏘아보았다.

   "허락한다고 하십시오."

   "뭐야?"

   "목숨이 아깝지 않으십니까? 허락한다고 말씀하십시오."

 

  p25

 

 

고집센 너의 기린이 되어줄게♥

소위말하는 츤데레죠, 케이키는. 참, 매력적인 남자에요.(ㅋㅋㅋ)

 

 

 

   "당신 물건입니다. 이것을 쓰십시오."

  요코는 반사적으로 남자와 검을 번갈아 보았다.

   "....내가? 당신이 아니라?"

  남자는 불쾌한 얼굴로 요코의 손에 검을 쥐여 주었다.

   "검을 휘두르는 취미는 없습니다."

   "이럴 때는 당신이 그걸로 도와줘야 하지 않아?!"

   "공교롭게도 검기를 모릅니다."

   "뭐라고?"

     (생략)

   "나도 몰라."

   "가만히 앉아 죽을 작정입니까."


 

  p32


 

연 왕의 말을 빌리자면, 본디 기린은 정의와 자비로 이루어져 있다는데. (자비: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 또는 그렇게 여겨서 베푸는 혜택.) 케이키는 자비가 아니라 자비롭지 못한 행동은 취미가 없어서 안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무슨 어리석은 짓을!"

  남자의 목소리에는 경악과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p32



 요코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는 게이키. (고생이 많다ㅋㅋ) 이런 장면 많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미 내용은 정해져 있는 소설이니...아쉽네요! 요코랑 게이키(케이키)가 투닥거리는 게 넘 귀워였어요. 

 

 

[라쿠슌]

 

 

  일반 쥐보다 조금 통통하다. 갈색과 회색 중간 빛을 띤 폭신폭신한 모피는 만지면 더없이 포근할 것 같았다. 털에 묻은 물방울이 무슨 장식 같았다. 쥐 같지만 꼬리까지 털로 덮여 있는 모습을 보면 쥐와는 다른 생물인지도 모른다.

  p232

 

   쥐가 손을 뻗었다. 작고 따뜻한 앞다리가 요코의 차가운 손을 쥐었다.

  p233

 

  쥐는 수염을 세워 흔들었다. 볼의 털이 볼록 부풀어 오르고 눈이 살짝 가늘어져서 웃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라쿠슌이야. 너는?"

  p237

 

   "....나 한테는 세 걸음이야" p345

 

 

라쿠슌~~~!!! 묘사부터 넘 귀여워요!!! >ㅁ< 애정하는 캐릭터 입니다. 자상하고 귀엽고, 나름 유머감각도 있고!!! 세걸음(ㅋㅋ)에서 엄마 미소가 나왔네요.

 

 

요코는 팔을 뻗었다. 푹신푹신한 털 뭉치를 끌어안았다. 와와와, 하고 기괴한 소리를 지르는 라쿠슌을 무시하고 회갈색 털에 얼굴을 묻었다. 상상대로 정말 부드러웠다.

(생략)

"요코오."

"너, 좀 더 조심하는 게 좋겠어."

"응?"

되물으니 라쿠슌은 수염을 늘어뜨렸다.

"아니면, 이쪽에 대해 더 공부해. 알겠지?"

p347

 

 

이 부분. 저도 보면서 갸웃거렸는데 나중에 이유를 알고나니 ㅋㅋ 으음...!!! 


 

[요코]

 

 

 "나는 나야."

 

 "나는."

 

 "나 일뿐이야. 한 번도 내가 아니었던 적은 없었어. 왕이든 해객이든 그런 건 나라는 존재와는 관계없어. 내가 라쿠슌과 여기까지 걸어온 거야."

 

p344

 

   

  처음에는 싫다, 돌아가고 싶다. 이런 말만 해서 좀 많이 별로 였지만, 역시 주인공답게 변해갑니다.  

  요코는 라쿠슌을 만나지 않았으면 큰일 날뻔 했겠죠. 이런 요코의 말에 요코대신 라쿠슌 매력이 상승하는 건, 라쿠슌이 귀엽기 때문일까요?

 

 

 

[연왕과 엔키]

 

 

  남자의 솜씨는 요코보다 훨씬 뛰어난데다 완력은 차원이 달랐다. 무리의 숫자는 많았지만 사체로 가득한 골목이 조용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p360

 

  "그럼 따라와. 관리랑 이야기하기 귀찮으니까."

  p362

 

   "태보는 자리를 비웠어. 용건이라면 내가 듣지."

  p365

 

   "요코, 앉아."

   "저는."

   "앉아. 너는 긴 이야기를 들어야 해."

  p388

 

 

연왕♥ 솔직히 어느나라에 살고 싶냐 물으면 연왕이 있는 안국에 살고 싶네요. 카리스마에 실력도 출중, 부하가 바쁘면 직접 나서는 화끈한 성격. 매력이 터질 것 같네요!

 

 

 

   "내 손님이 아니야. 네 손님이지."

   "그래서? 댁은 누구?"

   "그 품위없는 말투 좀 고쳐."

    (생략)

   "호오.너도 드디어 마누라를 들일 작정이구나."

   "농담하지 마."

   ".....아니면 네 엄마야?"

 

  p386

 


요코를 보고 네 엄마냐고 연왕에게 묻는 엔키!! 왠지 백치미(?)가 있을 것 같은 엔키!! 왠지 다람쥐(포로리)가 떠오르네요//ㅅ//

이런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있으니까 안 좋아할 수가 없죠!! 나중에 나오는 흑기린도 기대중입니다. 어렴풋이 기억하기로는 연약한 소년 이었는데 소설에서 다시 정확히 샅샅히(?) 보고 싶습니다.

 

 

 

[감상을 마무리합니다] 

엄청나게 고생한 요코가 라쿠슌에게

 

 

   "게이키가 너를 주인이라고 했다면, 너는 경왕이야." p342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왠지 제가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 넌 경왕이라고!!!이제 반격이라고오!!!!!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요코와 게이키와의 재회.

 

 

  요코는 그냥 웃었다. 그런 요코를 지켜보던 기린은 실눈을 지었다.

   "정말로 변하셨군요."

   "응. 많이 배웠어."

 

  p440

 

 

 

담백하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던 마지막 장면. 하지만 아직 케이키가 요코에게 가르칠 것이 많을 것 같다는(그래서 츤데레하게 가르치는 케이키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요코랑 케이키 또 나오겠죠?! 그랬으면 좋겠어요!

 

 

 

 한 나라의 왕의 탄생설화를 보는 듯한 느낌.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ㅁ+ 흥분해서 너무 많은 내용을 폭로한 게 아닌가 싶네요. 불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더 쓰려다 참았다는 사실이...)

 

 아무래도 뒷부분에서는 번역이 미묘하게 신경쓰인 적이 없던 걸로보아, 앞부분 내용에서 몰입을 못해서 유독 문장들이 눈에 밟혔던 것 같네요. 십이국기, 섬세한 일러스트와 함께 곁들어 보고 싶네요. 완전판 완전 기대됩니다 +ㅁ+

 

 

 

 

P.S.
애니에서 이해 안 되었던 부분이 속 시원하게 해결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ㅁ+

특히 애니에서는 요코의 머리색이나 염색하는 부분, 그리고 얼굴이 바뀐 부분이 잘 표현되지 않았었어요.

(머리색이랑 얼굴이 바뀌었다고 말은 하는데 애니 작화상에서 별다른 차이점을 못 느껴서 정말 당황했었습니다.)

소설에서는 상황이 잘 표현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아, 이런 일이 있었던 거구나 이제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이 걸린 걸까요ㄷㄷ)

어휴, 숙원을 해결한 기분입니다. //ㅅ///

 

P.S.2

애니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별 문제 없이 읽었지만, 케이키라는 이름에 익숙하다는 분들이 많다군요.

치탄다 이야기 들을 때 공감했습니다. 저도 지탄다는 좀...

아무리 일본어 첫음 적는 규칙이 있다고 해도, 융통성을 발휘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P.S.3

원서를 가지고 계신 친절한 분이 궁금했던 문장의 원문을 적어주셨다.


妙に甲高い老人のような声は、揚子が強い思い浮かべないようにした言葉を笑いを含んで言ってのけた。
"痛みなら、一瞬で終わったのにナア"

──痛みなら、一瞬で済む。


(그대로 변역했구나...원래 표현이 좀 미묘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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