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X팩터 - 성공하는 브랜드의 숨겨진 비밀
박찬정 지음 / 아템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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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브랜드의 시대다. 시대의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고,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활동은 불과 10년전과도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1년에 생기는 유니콘 기업이 과거 10년간 생긴 유니콘 기업의 숫자에 이를 만큼 온라인을 통해 세계가 이어지고 있고, 새로이 성공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비단 기업들 뿐만이 아니다. 개인들 역시도 인플루언서라는 이름으로, 그 개인의 가치가 기업의 가치에 맞먹는 사람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브랜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한 개인으로써 어딘가에 소속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 그것을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향후에 다가올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덕분에 나를 브랜드화시키기 위해 노력해보려고 하며, 그 방향성을 잡으려고 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것이 브랜드X팩터 라는 책이다. 성공하는 브랜드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부제에 맞게, 기업들이 어떻게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는지, 성공하는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인지에 대해 깊게 탐구해 볼 수 있는 책이라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더 좋았던 것은 여느 경영학이나 마케팅 서적과 달리 과거의 연구, 과거의 기업에 대한 분석에 머물러 있지 않고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과 개인에 대한 분석이 꽤나 잘 이루어져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깊이 공부하신 분이 쓴 책이라 그 깊이도 얕지는 않았다.

앞으로 내가 어떤 브랜드를 가지게 될지, 어떤 브랜드를 만들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적어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고찰은 많이 해보게 된 것 같다. 나도 나만의 X-factor를 찾아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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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 사랑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전하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해답
이혁백 기획, 김현진 외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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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조용필 님의 노래인 '바람의 노래' 가사에 끌린 책. 가사의 일부를 그대로 제목으로 사용하여, 노래를 아는 사람이라면 눈이 갈 수 밖에 없다. 이런걸 보면 책 제목도 참 중요한 것 같다.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겪으니 확 다가온다. 제목 위를 보면 '사랑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전하는 단순하지만 명확한 해답'이라는 부제를 달아 놓았다. 내 느낌은 조금 다르긴 했지만 그것은 뒤에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각자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작성해 엮어 놓은 책의 형식이라, 시간이 날 때마다 가볍게 읽기가 참 좋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가볍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30대 중반에 다가서면서 다양한 혼란을 겪고 있기에 작가들이 각자 자신의 상처를 함께 드러내며 이야기 하는 것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많이 무겁기도 했다. 특히 책의 시작을 맡은 김현진 작가의 이야기는 첫 에피소드를 읽고 책을 덮을 정도였다. 심각한 우울증을 겪은 작가님의 이야기가 최근 몇 달간 힘들어 했던 내 모습과 너무나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담담한 문체로 본인의 심정을 적어나간 이야기를 읽으며 눈에서 눈물이 차오르는 것을 막기가 너무 힘들어 이내 책을 덮고 말았다. 마음을 추스린 후 김현진 작가님의 이야기를 다 읽어낼 수 있었고, 그 후로는 책을 읽는 것이 다행히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책을 속독하는 편이기 때문에 따로 표시를 한다거나 체크해 가며 책을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읽다가 중간중간 사진을 찍어 기억하고 싶은 말들을 남기기도 했다. 심지어 지하철에서도 그러다가 몰카로 오해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좀 쫄기도 했는데, 그만큼 나에게 정말 와닿는 말이 많았던 거겠지.


누군가에게 이 책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사실 멈칫할 것이다. 내게는 울컥할만큼 와닿기도 하고, 마음속에 있는 문제를 스스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힐링이 되는 책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의 아픔이 없는 사람에게는 괜한 우울감을 주는 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세상 밝은 사람에게는 딱히 공감을 얻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마 나와 같은 30대를 거치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몇 개 정도는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30대 이상의 사람들, 특히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에게는 진짜 좋은 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도 아마 힘들어질 때가 되면 이 책을 다시 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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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의 심리학 -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가야마 리카 지음, 조찬희 옮김 / 수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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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0대의 남자인 내가 여성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기란 어쩌면 요원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형제라고는 남동생밖에 없는 내게 우리 어머니는 물론 새로 가족이 된 아내와 장모님의 삶까지도 생각하고 고민해 보도록 만들어주어 고마웠다.


여성으로서 여성답게 살아야만 한다는 것에 때로는 진절머리가 나기도 하지만 또 예쁘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심. 자유롭게 살아가고 싶지만 때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고도 싶은 욕심.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지만, 또 가족을 위해 살아가고 싶은 욕심. 작가는 담담한 문체를 통해 이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욕심이라고 말하며 어떤 것을 선택해도 모두 의미가 있는 삶이라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러한 욕심을 가지는 것은 여성이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 가질 수 있는 당연한 것이라는 이야기 역시도.


누군가의 관계속에 한 여성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조금이나마 어머님 세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아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야 좋을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그런 노력끝에 서로가 이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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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언어보감 - 나를 이끌어주는 좋은 말 좋은 생각 10대 언어보감
따돌림사회연구모임 권리교육팀 지음 / 마리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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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곧 인격이다 - 한용운


항상 말은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거울이라 생각하며 조심하고자 많이 노력을 한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인격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10대에 그 말을 조심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다. 그런 고민을 안고 서평단에 지원하여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채근담, 명심보감 등의 고전서, 한용운, 정약용 등 위인들의 말씀 중에서 핵심이 되는 것들을 꼽아 엮어놓은 이 책은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지만, 학생들이 보기에 더더욱 좋은 것 같다. 선인들의 말씀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도 될 것이고, 새로운 것을 고민해 볼 수도 있고.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다. 어른이 아이들의 거울이라 한다. 아이들의 잘못은 어른들에게서 기인한 것이므로 언어 역시 어른들이 먼저 고치고 바르게 사용해야하는 만큼 이 책은 우리 어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완벽한 인간이 아닌 만큼 잊고 사는 것이 많다. 언어는 곧 인격이라는 말을 가끔씩 잊다가 이 책을 통해 다시 발견한 것 처럼, 가끔씩 또 잊고 사는 것이 없는지 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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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김태형 지음 / 원더박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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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6개월 전 박근혜의 심리를 정확히 예측한 분이 쓴 책이라 그런지
네 후보에 대한 심리 분석이 꽤나 자세하게 되어 있다.
특히나 어느 후보가 되어야 한다, 아니다를 떠나
그 사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어
어렵게 다가오지 않고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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