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를 먹어서 일까, 무심해져여서 일까.

화려한 미사여구를 떼어내고 나니 잘 읽어 지는 책이다.

 

주인공이 자기 자신을 기만하고 합리화하며 살인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자신과,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는 그 끌림에 대하여 비교적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이해될 수 있도록 쓰여진 이야기다.

꼭 요즘 유행하는 스릴러 영화 한편 가볍게 본것 같은 기분이다.

 

소설이라는 허구성에 충실한 실재 있을것 같은 이야기.

 

작가님의 다음 이야기도 가벼운 마음으로 사서 읽을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 없는 책
B.J. 노박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아이들이 즐거워 할 수 밖에 없는 구성으로 만들어진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책이다.

 

늘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아이들을 훈육하는 부모를 자신들이 놀리는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해주는 이 책은 단순히 웃긴 소리만을 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것만이 아닌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부모의 탈권위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영리한 책이다.

 

비록 그림은 없지만 웃긴 포인트에서는 큰 활자와 색감으로 아이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재미난 표정을 짓는 부모의 얼굴을 보며 아이들은 까르르 넘어갈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단점이라면 한동안 지겹우리만큼 아이가 읽어달라고 조를수 있으며, 그때마다 반복적으로 희안한 소리를 내는게 약간 힘이 들수도 있다. 

 

Office라는 시트콤 연출이자 배우로 등장했었던 BJ 노박이 이 책을 냈단 소리를 듣고, '역시 난 놈은 자유롭게 자신의 영역을 넓힐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이 단 하나도 없는 이 책은 기획 및 제작 비용 대비 효율이 진정으로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웃을만한 요소로, 새로운 유아서적의 형태가 나올수 있을것만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1 - 조개껍질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책이네요.

 

아마 외국서적 얼마 이상사면 사은품 주는 이벤트에 응모하려고 샀었던것 같은데.. 도무지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네요.

 

평은 꽤 많은데 대부분 좋네요. 집에 돌아가서 한번 찾아보고 아이랑 놀아봐야 겠습니다.

 

 

제 감상평은요..

 

"어디갔니 책아?.. 어디 짱박혀있니?.. 어서나오렴~ 우리 같이 놀자~"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원이와 병관이 작은책 세트 - 전9권 - 지하철을 타고서 + 용돈 주세요 + 손톱 깨물기 + 두발자전거 배우기 + 거짓말 + 집 안 치우기 + 먹는 이야기 + 칭찬 먹으러 가요 + 싸워도 돼요? 지원이와 병관이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좋다는 평이 많았지만 한 세트를 굳이 다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에 약간 고민하다가 한 세트 구입하였는데 결국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5살난 아이가 자기전에 누워서 이 책을 몇 권씩 읽어주는데요, 그림도 아이가 좋아하게 재미나게 잘 그려져 있고 내용도 재미있어 아이가 요즘 이 책 읽어주는 것을 아주 즐거워 합니다.

 

저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아무래도 남아라 그런지 '두 발 자전거 타기' 이구요, 저는 '먹는 이야기'가 재이있었습니다. '먹는 이야기'에서 야채를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게 만들으라는 아빠의 잔소리에 엄마가 발끈하는 부분에서 "그럼 한번 당신이 만들어 보지 그래요?" 그리고 엄마 아빠의 대화는 거기에서 딱 끝났습니다.. 라는 부분을 읽다 말고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와 으흐흐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와이프도 웃었구요.

 

이 책은 뻔한 감동을 강요하지 않는데, 우리의 삶을 아주 가깝게 그리고 있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또 즐겁게 읽혀지는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 책이 부모를 보라고 쓴책인가? 싶을때도 있구요.

 

읽어보시면 압니다.

 

저는 이 시리즈도 적극 추천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ere's Wally? Wow Case Set 월리를 찾아라 6종 + 퍼즐 세트 (Hardcover)
Walker Books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하면 아이에게 책을 더 재밌고 즐겁게 가까이해줄까 고민하다가, 제가 어렸을때 즐겨하던 월리를 찾아라 시리즈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가가 되어버린 책을 선뜻 사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외쿡서적) 하지만 다행히도 이렇게 보급형으로 저렴한 가격에 전 시리즈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한 질은 제 아이에게 나머지 한 질은 조카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책의 크기가 작지 않아 아이와 함께 업드려서 월리를 찾는 재미가 있구요, 어렸을땐 잘 몰랐는데 월리 아저씨 말고도, 우드로 아저씨, 마법사 할아버지, 웬나 누나 (저희는 이렇게 부릅니다.. ㅎㅎ) 등 이것저것 찾는 재미가 있어 즐겁습니다. 아이도 집중해서 책을 보고, 또 관찰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퍼즐은 아직 아이에겐 어렵지만 잘 모셔두었다가 나중에 좀 더 크면 주려구요.

 

저희 아이는 가장 어려운 책인 6권을 가장 좋아하구요, 옆에서 미리 찾았음에도 모르는척 칭찬해주고 그러니 너무 즐거워 하네요. 6권을 모두 넣을 수 있는 케이스도 있어서 보관도 쉽구요.

 

저는 적극 추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