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준우가 쫄랑쫄랑

준우가 쫄랑 쫄랑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임수현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모든 것이 편해지고  핵가족화된 

사회에 살기 때문에 요즘은

아이들에게 인성을 가르치기 어려운 시대가

되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대가족이 어울려 살면서 배웠을 법한 인성적인

교육부분을 따로 배워야 합니다.

브레멘 출판사의 A4책은 그러한 인성들을

동화를 통해서 배울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준우가 쫄랑쫄랑이라는 책을 통해서 책임감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책임감과

관련있는지 배울 수가 있습니다.

마치 색연필로 그린듯한 삐툴빼툴한

그림체는 아이가 그린것 같아 더욱 정감이 가고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준우와 하얀 강아지가 동화책의 주인공입니다.

길을 잃은 강아지의 주인을 준우가 찾아 

주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책임감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엄마의 심부름으로 가지를 사기로 했지만

길 잃은 강아지를 모른체 할 수 없었던

준우는 강아지 주인을 찾아서

빵집으로 약국으로, 생선가게로

소방서로 또 우체국으로  또 경찰서로

길을 떠납니다. 결코 한 두번 찾다가

포기하지 않는 준우를 통해 한 생명을

위한 책임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강아지 주인을 찾을 수 없었지만 ~

주인을 찾을 때까지 준우가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기로 합니다.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이야기속에 깊은 교훈과 감동이 담겨 

있습니다.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책임감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동화책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