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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3 - 초등과학 교과서를 통째로 넣은 교과 연계 만화 ㅣ 구해줘 카카오프렌즈 과학 3
장성규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강민희 스토리 /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구해줘 카카오 프렌즈 과학3
글 장성규(장풍)
그림 도니패밀리
스토리 강민희
몇달전에 구해줘 카카오 프렌즈 과학시리즈, 한국사시리즈를 구매해서 읽어 보았다. 아.묻.따 라는 말을 이런 데 써야 할까? 과학이든지 한국사이든지 내용이 어떻든지 카카오프렌즈라 하니 바로 읽기 시작했었다. 너무 캐릭터에 집중되서 내용이 소홀하면 어쩌나했는데 생각보다 내용도 알차고 중간중간 센스있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읽는 내내 웃으며 볼 수 있다.
아이들의 학교 수업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장풍쌤이란 과학선생님 이름을 들어 봤을 거다. 인기있고 실력있는 선생님이라고 익히 들었기에 더더 신뢰도 있게 이 책을 접하게 했다.
이런 학습만화들을 고를 땐 아이들의 재미도 재미지만 얼마나 체계적으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아무래도 부모가 만화형식에 한발 물러났다는 생각과 이왕 읽게 된거 학습도 되길 바라는 것이 있기에 내용을 더 신경쓰게 될거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생각보다 알차다. 교과연계도 잘 정리해 놓으셨고 애들이 반복해서 읽어주기만 한다면 너무너무 좋겠다라는 부푼 기대감이 들게 된다.
본격적인 과학수업은 4학년 부터이지만 미리미리 어릴 때 이런 접근성 좋은 학습만화로 교과서내용에 친숙함을 만들어 놓음 1석 2조,3조일것이다.
이번 3권에는 바이러스, 기상 재해, 지진, 자연재해, 감염병에 관한 것이다. 정말 요즘 시기에 딱 맞는 주제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함과 공존하고 있는 요즘이기에 이런 바이러스, 생활의학에 관한 것들은 요즘 뜨는 주제인 듯 하다. 그리고 이번 여름의 그 지겹고도 지겨웠던 장마를 생각해 본다면 기상관련, 자연재해관련도 아이들과 충분히 독후활동 할 수 있는 분야일거다.
카카오 프렌즈들의 만화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이런 설명이 있기에 과학내용의 서운함이 없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첫 부분엔 감기와 독감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면서 바이러스의 개념을 알려준다. 이번에 독감 접종을 할 때 이 책의 내용을 되새기며 편히 준비했었다. 이런 바이러스들과 어떻게 하면 공존하며 지낼 수 있는지도 같이 대화하면서 읽어보면 더 의미 있을 거다.
제대로 한 차례씩 잘 읽었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수준이다. 마지막장에 카카오 스티커가 가득한 1장이 있는데 퀴즈풀이 후 칭찬스티커처럼 붙이는 재미도 있다.
구름에 대한 설명 부분을 우리 애들은 제일 재미있게 봤다. 구름모양대로 하트구름, 도너츠구름 이런 이름만 지어봤지. 과학적 접근으로 층운, 적운등을 배워본 적이 없어 그런가보다. 비구름은 주로 어떤 구름이고 이런 구름으로 무엇을 미리 알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니 신기해하며 재밌어했다.
내용이 완전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권에서 보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래서 빨리 4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다리고 있다. 그 동안 여러번 반복해서 1,2,3권을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학적 개념이 많이 쌓여서 학교 수업을 더 쉽게 해낼 수 있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