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 개정판 CQ 놀이북
양은환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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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6세쯤부터 기관에서 흥얼흥얼 노래를 배워올 때가 있었다. 100명의 위인들 ~ 노래이다. 처음에는 뭐 정말 외우겠어? 싶었는데 기관 졸업때쯤 되니 줄줄줄 외우는 걸 보고 너무도 신기했다. 그러고선 시간이 흐르다보니 지금은 어렴풋이 기억을 하고 있지만 그 땐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부르고 외우고 했었다. 지금 간혹 한국사 만화책이나 영상을 볼 때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인물을 기억해 내기도 하는데 그러면에서 보면 좋은 학습동요인거 같다.

그 학습동요가 이렇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나온다니 ~ 경험을 안 해 볼 수가 없었다. 100명의 위인의 설명과 삽화가 다 수록되어있는데 그 각자의 캐릭터가 잘 드러나도록 그려진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노래 가사에 나오는 문장을 곁들어서 인물을 소개해 놓은 게 보기 좋았다. 흥얼흥얼 하다보면 인물의 특징을 조금이나마 기억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직 한국사에 경험이 없다면 이 책을 쉽게 읽어내고 100명의 위인들 동요를 접한다면 더 확연히 노랫말이 귀에 들어 올 것이다. 아주 자세하게 내용이 나온 건 아니지만 시대순과 그 인물들의 특징이 기억하기 쉽게 쓰여져 있는게 아주 보기 좋다.

아이들과 음독을 하면서 읽어나가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순차적으로 골라서 읽기도 하고 노랫말을 듣다가 갑자기 선택해서 찾아보고 내용 읽어보고 하는 것도 재미있게 독서를 해 나갈 수 있었다. 이렇게 읽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가볍게 손에 들고 읽기에 아주 맞춤이다.

인물의 서두에 시대, 시기, 업적이 간략히 나와 있어서 보기가 편했다. 솔직히 나도 모든 것을 다 기억못하니 잘 모르겠을 때 한번 휘리릭 보기 참 좋은 책 인거 같다.

한국사 책이라고 해서 내용 많고 알아야 할 부분이 방대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 이런 손쉬운 책을 접해보면서 흥미를 더 유발한다면 이 인물에 대해 더 궁금해질 때 그 때 깊숙한 한국사책을 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두고두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한국사책인 거 같아서 아주 많이 추천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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