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지구가 두 개라면? 딴생각 딴세상 8
신현경 지음, 지우 그림 / 해와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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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지구가 두 개라면?
신현경 글
지우 그림
해와나무 펴냄


제목부터가 너무 읽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든다. 호기심이 생기게 만든 책들이 더 손이 가는 건 당연한거다. 제목만큼 표지 그림도 산타할아버지가 있고 뭔가 지저분하게 바탕에 그려져 있는 모습이 궁금함을 자아낸다. 이럴 땐 아이들과 표지를 보며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거다.
산타할아버지가 지금껏 선물을 줬던 친구들에게 다시금 선물을 주고 싶은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더이상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싶다는 편지를 쓰지 않았다. 그 이유를 메리라는 AI친구가 설명을 해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가 그냥 까먹은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 편지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게 된 것이다. 그 아이들은 환경오염으로 더이상 그 마을에 살지 못하고 이주를 해야만 했다.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함부로 자연을 이용해왔는데 그것의 피해를 엉뚱한 나라의 친구들이 받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 이런 지구의 피해를 멈추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잘 설명 되 있다. 요즘처럼 자연보호, 지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을 때 딱 맞는 책인 거 같다.
그림으로 단순히 표현되어 있지만 그래도 그 심각성은 잘 나타난 거 같다. 저학년 친구들도 그림만 가지고도 지구의 심각성을 잘 알려 줄 수 있는 책이다.
우리와는 아직 먼 얘기인 거 같은 지구난민이란 것에 왜 관심을 갖어야하는지 잘 나타나 있다. 시간적인 차이만 있을 뿐 우리에게도 곧 다가올 일들 이란걸 깨닫게 해준다. 우리 주변에서부터 지구를 보호하며 자연을 지킬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아끼며 생활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한번 더 생각해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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