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호랑이가 눈뜰 때

호랑이가 눈뜰 때 ㅣ 소설Y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창비 / 2023년 5월

한국적인게 과연 뭘까 싶다. 조금 없는걸 짜낸 느낌이다. 나인폭스갬빗이 너무 좋아서 기대하고 봤는데 이건 굉장히 순한맛. 청소년소설이라는 점은 감안하고 봐야 한다. 다만 착한 이야기 강박 같은게 좀 엿보이는데 청소년도 독한 이야기 즐길줄 압니다..

[100자평] 나인폭스 갬빗 1~3 세트 - 전4권 (가이드북 포함)

나인폭스 갬빗 1~3 세트 - 전4권 (가이드북 포함) - 나인폭스 갬빗 3부작
이윤하 지음, 조호근 옮김 / 허블 / 2020년 11월

설정 이해가 최대 장벽. 영미쪽 소설은 좀 이게 문제다. 설정을 너무 불친절하게 막 던짐. 작중 매커니즘이 이해만 된다면 가히 이 시대 최고의 에픽소설이라 할만하다. 그런데 제발 좀 쉽게 써주세요.

[100자평] 삼체 1~3 세트 - 전3권

삼체 1~3 세트 - 전3권
류츠신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설정이라든가 sf적인 도약은 엄청나고 입이 떡 벌어지는데 글이 좀 재미없다. 중국작가라서 그런가.. 지금까지와의 읽기리듬이랑 너무 달라서 읽기 좀 힘들었다.

[100자평]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7월

후반부는 시원시원한데 앞부분 정말 넘기기 힘들었다. 무슨 내용인지 파악도 힘들고 인물들도 무지 혐오스럽다.
후반부는 정말 괜찮음.

[100자평] 야경

야경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7월

역시 짜임새의 요네자와 호노부다. 단편 미스터리가 보여줘야 할 바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단편 미스터리는 진상이 인물의 결말과 연관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단편과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진상 자체보다 그것의 심리적 효과가 중요하기도. 바로 그점에서 매우 훌륭한 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