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뉴 에디션 - 딱 한 권만 넘으면 영어 울렁증이 사라진다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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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영어는 자신감이다!" 라는 말을 하는데, 그 의미를 모두 해체하면 이렇지 않을까?

영어는 소통의 도구이므로 손과 발, 표정과 눈빛 모두 의사 소통을 위한 필수 요소이고, 한국인 이기 때문에 한국식 영어 발음인 것이다! 언어는 '소질'을 따질 수 없는 분야라는 말의 뜻을 깨닫게 된다.



‘챗GPT로 영어 공부하기’

생성형 AI 시대가 열리면서 꼭 활용해보고 싶었던 분야가 바로 영어 공부! 그래서 관련 책도 사두었지만… 역시나 미루고 미루다 책은 책장에 꽂힌 그대로이고요.🙄

그런데 이 책에서 제가 사둔 바로 그 책을 추천하며, 챗GPT로 영어 공부하는 방식의 장점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장면을 만났습니다.

그 순간, “앗싸, 나도 이걸로 해봐야겠다!” 하고 묘하게 의욕이 솟아납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이처럼 각 파트마다 다른 책을 소개해준다는 데 있다. 덕분에 새로운 자극을 받고, 자연스럽게 호기심도 생긴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부딪치며 얻은 정보들을 빠짐없이 공유하려는 태도가 느껴져서, 그 자체로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


저자가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자녀의 학비와 노후 준비 이야기는 묵직한 울림을 준다.

이렇게 현실을 지독하게 정확히 짚어내는 말이 또 있을까...



경제적 부담은 누군가의 삶을 흔들고 관계를 지치게 만들 만큼

현실적인 무게를 가진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뉴 에디션⟫을 읽고,

영어 공부는 거창한 결심보다 당장 한 문장을 꺼낼 수 있는 상태, 즉 의사소통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비로소 시작된다는 걸 다시 배웠다.

시험 점수는 괜찮지만 실제 상황만 되면 입이 떨어지지 않아 고민하는 우리에게 여러 번 뜨끔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영어를 못해서가 아니라, 입에서 바로 나올 문장이 없어서 말하지 못했던 건 아닐까?

저자가 말하는 통문장 암기법은 완벽함을 강요하지 않는다.

영어를 공부의 대상이 아니라 ‘소통’의 수단으로 바라보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루틴으로 영어를 생활 속에 들여놓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다시 시작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영어가 공부가 아닌 대화를 위한 기술로 느껴지는 가벼운 희망이 따라온다.


* 출판사로부터 서평 목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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