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 - 드레퓌스사건과 집단히스테리
니홀라스 할라스 지음, 황의방 옮김 / 한길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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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종종 논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에는 여러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마련이다. 각자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불의는 무고한 희생을 불러온다. 그렇게 시작된 하나의 희생은 전염성이 강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그 지경에 이르면 그 시작이 누구였는지, 어쩌다 이 비극이 시작되었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세상이 돌아가는 건 그런 와중에도 정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조차도 어떤 목적으로 진실을 밝히려 노력하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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