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볼 줄 모르는 곰
장뤼크 프로망탈 지음, 조엘 졸리베 그림,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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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월,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시계를 볼 줄 모르는 곰' 입니다🐻

과연, 시계를 볼 줄 모르는 곰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저번 달에 소개해드렸던

<펭귄과 숫자 세기>의 작가님들과 같은 분들이 이 책을 쓰셨군요!

어쩐지 그림체가 익숙하다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용도 계속해서 '숫자'의 연장선이네요?!


아침 7시,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 할 시간임에도

곰은 늦잠을 잡니다😌

아무리 늦었어도 아침밥은 포기할 수 없죠!

이 와중에 느긋하게 목욕까지 하는군요🤣

 
 

제가 이 책을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던 데엔

장면들의 디테일도 한 몫 했답니다ㅎㅎ

곰이 문을 벌컥 여는 바람에 벗겨지는 아빠의 안경,

쏟아지는 커피가 담긴 아이러브뉴욕 컵,

모카포트를 엉뚱한 곳에 붓고 있는 엄마,

화장실 창문으로 보이는 등교하는 아이들 같은 디테일 말이죠!

에구구..

여유 부리던 곰은 결국 지각을 하고 말았어요🤨

 
 

우리의 곰은 시계를 볼 줄 모르는 탓에

모두들 놀러나간 쉬는 시간에도 교실에 홀로 앉아있고,

점심시간을 놓치고,

음악 시간에 체육복을 입고 나타납니다⏰

왜 아무도 곰에게 시간을 알려주지 않는 거죠?!

드디어 하교 시간!

그런데 왠지 곰이 무기력해 보여요😟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ㅠㅠ

 
 

밤이 늦었음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 곰 때문에

온 가족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요.

그때, 엄마에게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곰이 경찰서에 있다네요🤭

알고 보니 곰이 빵집을 털어서

경찰서에 잡혀왔다고 해요.

무기력해 보였던 이유가 배가 고파서였나 봐요🥺

왜 빵집 앞에 멈춰 서있나 했더니...ㅋㅋㅋ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 되어서야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곰은 꼼짝없이 주말 동안

시계를 보는 연습을 하게 생겼네요😁

아빠는 먹보 곰을 위해

시간을 피자에 비유해 설명합니다🍕

음.. 효과 있는 거 맞죠..?😅

시계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곰😱

저도 시간을 처음 배울 때 저런 모습이었을까요..?

 
 

저는 이 장면을 보자마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떠올랐어요!

작가님도 앨리스 모티프로 이 장면을 그리신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곰에겐 지옥 같던 주말이 끝나고

월요일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우리의 잠꾸러기 곰이

부지런한 곰으로 180도 바뀌었어요😲

시계를 볼 줄 아는 곰은

뭐든지 1등 하는 모범생이 되었고,

가족들은 그런 곰에게

손목시계와 다이어리를 선물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시간을 잘 지키라는 뜻이 담긴 선물이겠죠?!

 
 

월화수목금토일

곰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어요.

곰도 이런 생활은 원한 걸까요?

뭐든지 과하면 탈이 나기 마련인데,

이러다 곰이 병나는 건 아닌지 걱정돼요🤒

아니나 다를까, 번아웃이 와버렸어요ㅠㅠ

아빠가 선물로 주신 시계도 부서져 버리고 말았네요.

"이제 쉬어야 합니다.

오래, 아주 오래요."

잘 쉴 줄 아는 것도 열심히 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결국 곰은 요양을 떠났어요.

자신을 구속하던 시간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이길✈

요양을 떠난 곳에서 곰은 과연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자세한 뒷이야기를 책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해요!ㅎㅎ


✨결말 미리 보기✨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을 살아가는 데엔

그보다 중요한 가치도 존재함을 일깨워주는 책!

시계를 볼 줄 '몰랐던' 곰이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여러분들 또한 여러분들만의 행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용량 문제로 인해 사진 업로드가 안 되네요ㅠㅠ

더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eternity1218/22237067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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