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과학자 시리즈 세트 - 전4권 (지렁이, 알, 떡갈나무, 늑대) 꼬마과학자 시리즈
앙드리엔 수테르-페로 지음, 에티엔 들레세르 외 그림, 윤소영 옮김 / 보림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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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떡갈나무, 지렁이, 늑대, 알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꼬마과학자 4종 세트 Ⅱ' 입니다.

 

짜잔-!

꼬마과학자 Ⅱ는 총 네 권으로 이루어진 세트 상품인데요,

위 사진처럼 디자인된 상자에 담겨 온답니다!

책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

아이들이 읽기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그렇듯 스포 방지를 위해ㅎㅎ

네 권 중 두 권만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책 부터 읽어볼까요?!

(두근두근...)


제가 선택한 첫 번째 책은 바로!

'알은 어떻게 생길까요?' 입니다.

 

'노랑부리검은지빠귀' 라는 새는 처음 들어봤어요!

갓 태어난 노랑부리검은지빠귀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같아 보입니다.

 

다 자란 노랑부리검은지빠귀는 성별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겉모습을 지니게 됩니다.

암컷은 잿빛이 도는 갈색 깃털과 부리를 지닌 반면,

수컷은 암컷보다 몸집이 크며

까만 깃털과 노란 부리를 지니게 되죠.

 

또한 다 자란 노랑부리검은지빠귀의 몸엔

새끼를 낳기 위한 생식 기관이 있습니다.

암컷의 생식 기관에서 생성되는 생식 세포는 난자,

수컷의 생식 기관에서 생성되는 생식세포는 정자로 불립니다.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는 수정의 과정을 통해

수정란이 만들어지고,

알의 양분과 보호 아래 잘 자란 아기 새만이

알을 깨고 나와 새 생명으로 탄생되는 것이죠!


'다른 동물들도 알을 만들까요?'

모든 동물이 새들처럼

알을 깨고 세상에 나오는 건 아니지만,

모든 동물은 한 개의 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물고기도,

개도,

사람 까지도 말이죠.

'모든 생명체는 같은 방식으로 탄생한다' 라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아닐까요?

모든 생명체는 존재 자체로 소중하기에

어떤 종차별도 정당성을 지닐 수 없다는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제가 두 번째로 선택한 그림책은-

'지렁이는 어디에서 살까요?' 입니다!

 

비 오는 날 흙길에서 지렁이를 만났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시죠?!

처음 지렁이를 봤을 때는

앞뒤가 똑같이 생겨서 당황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ㅎㅎ

자세히 보면 앞에는 입이 있고,

뒤에는 작은 구멍이 있다고 해요!

 

지렁이는 한 개체 속에

암수 양쪽의 생식소를 지니고 있는 암수한몸이랍니다.

(그래도 두 마리가 짝짓기를 해야만 알을 낳을 수 있대요!)

몸이 잘려도 몸마디가 충분히 남아 있다면

다시 재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고요.

정말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동물이죠?!

 

낮에 지렁이는 땅속 깊은 곳에서

태양의 열과 빛을 피합니다.

밤이 되면 땅 위로 올라오고요.

우리가 낮에 지렁이를 볼 수 없었던 이유..!

우리가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일 제곱미터밖에 되지 않은 땅엔

오백 마리가 넘는 지렁이가,

거름을 만드는 퇴비장에선

수천 마리의 지렁이가 살기도 한다고 해요.

만약 실제로 보게 된다면 조금 징그러울지도..?


'지렁이는 어떤 도움을 줄까요?'

지렁이는 잘 알려진 이로운 동물이죠!

구체적으로 우리 삶에 어떤 이로운 영향을 끼치고 있을지,

함께 알아 봅시다.

 

 

흙이 단단히 다져진 곳에서 지렁이는

굴을 파고 나아가며 흙을 삼킵니다.

지렁이가 파 놓은 굴을 통해 공기과 물이 땅속으로 들어가

식물들의 성장을 돕는 것이죠!

또 지렁이는 삼킨 흙에 있는 양분을 소화하고,

똥으로 고운 흙은 내놓습니다.

(정말.. 이런 동물이 또 있을까요..ㅠㅠ)

 

흙을 곱게 부숴 밭을 갈고,

식물들에게 부식토와 물, 공기를 가져다주는 지렁이 덕분에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앞으로 식물을 가꿀 땐,

땅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지렁이들을 위해

지렁이를 해치지 않는 도구를 사용하도록 해요!

지렁이와 동식물, 인간은 결국

하나로 이어져있음을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

모든 생명체는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음으로

평화로운 공생을 위한 방법들을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떡갈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또,

'늑대는 어떻게 살까요?'

동식물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삶을 통찰하는 날카로운 그림책,

'꼬마과학자 4종 세트 Ⅱ'를 함께 읽어보아요^_^


*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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