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 미술 놀이
바오.마리 지음, 허예진 그림 / 미세기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나 가야 만나 볼 수 있는 우리 문화재들을 이렇게 책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일단 신선합니다.

직접 체험해 보진 못한 아이들에게 눈으로만 보고 설명하는데도 한계가 있는데,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서 우리 문화를 한층 가깝게 느끼게 하는 계기를 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을 만났어요.

특히 요즘 화가가 꿈이라며 미술활동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딸아이한테는 아주 딱입니다.

 

 

 명절, 건축, 문화, 과학 등 여러 분야의 우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뿐 아니라 어른들한테도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주네요.

각 페이지별로 전통 문화에 대한 소개글이 간략하게 나오고 색칠을 하거나 스티커 붙이기를 해보도록 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울 아이는 먼저 봉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봉수란 특별한 통신 시설이 없던 과거에 산봉우리에 불을 피울 수 있는 굴뚝을 설치해서 지방에서 일어난 중요한 일을 중앙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했던 거라고 하네요.

굴뚝에서 피우는 연기의 개수에 따라 위험을 정도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어요.

이 부분은 페이지 뒷부분에 있는 스티커를 붙이면서 아이의 이해를 돕고 있네요.

저도 역사 시간에 어렴풋이 배웠던 기억은 나는데 정확한 기능은 생각이 안났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고 넘어가네요.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면 쓰임이 더욱 있을거 같아 두고두고 보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

 

  

그 다음으로는 우리나라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을 직접 만들어 봤어요.

페이지 중간에 색칠하는 부분도 있지만 책 뒷부분에 주요 건출물등을 만들어보는 입체모형 만들기가 있어요.

만드는 방법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부모님이 조금만 도와주면 아이가 혼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라 아이가 흥미롭게 만들기를 할 수 있네요.

병사 모형도 있어서 아이가 숭례문을 다 만들고 나서 병사로 역할 놀이도 해보고 재미나게 활용해 봤어요.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우리문화에 대해 아이들이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진 책이네요.

특히 초등학생 들에게는 교과 과정과 직접 연계해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아주 실용적이예요.

책장에 꽂아 놓고 두고두고 활용하도록 하면 아주 좋을 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