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양장)
김려령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동화책 읽기도 재미있다.

마음이 어수선해서 읽다 던져준 책만 쌓여간다.

이런 시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잇는 비교적 짦은 소설로 독서의 끈을 이어간다.

 

 

 

                                                 김려령.  문학동네.  2011

 

 

 

작가가 들려주는 자녀교육법이라고 해도 될까?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들은 말을 잘 이해해서 전달하는 법.

엄마가 읽고 아이 교육을 어떻게 해야 될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이야기 전개가 그렇다.

아직 새내기 동화 작가의 입을 통해 국어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

 

상처의 치유.

엄마는 돈을 벌려고 집을 나갔다고 했지만, 아이의 기억에 엄마는 아빠와 남매를 두고 집을 나간 사람이다.

독자인 내가 이해하기에 어른들에게 어떤 갈등이 있어서 아마도 엄마가 집을 나간던 것 같다.

어린 아이는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동화에 나와 있지 않다.

엄마의 가출후 아빠가 돌아가시고 아직 어린 오빠는 학교도 포기하고 동생과 어렵게 살았다.

그때 그들을 도와준 건널목 아저씨.

쌍둥이를 교통사고로 잃은 건널목 아저씨는 폈다 접을 수있는 카펫트건널목을 만들어서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를 한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부모가 없는 주인공 남매를 도우면서,

아저씨가 아이들 교통안전을 위해 힘쓰는 사이 자신의 아픔이 치유되리라 믿는다.

작가언니 역시 자신의 지난 시간을 이야기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전해주면서 사싴에 뭉쳐있던 아픔을 희석되리라 믿는다.  

 

 

건널목 아저씨.

건널목은 아이들이 길을 건널 때 안전하게 하기 위함이다.

위험에 처한 아이를, 어려움에 처한 아이를 잘 걸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건널목.

건널목 아저씨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 안전하게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상징적 표현이다.

 

 

 

 

                              김려령 지음.  장경혜 그림. 문학동네 어린이. 2011           

 

 

 

 

주변사람을 이해하며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재미있게 읽었다. 부담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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