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사는 법
박완서.한말숙.김양식 외 지음, 숙란문인회 엮음 / 연암서가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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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여류 문인들의 아주 특별한 향연인 이 책을 접하면서 비로소

한국에도 이처럼 기라성 같은 여류 문인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

음으로 알게 되었다.

부끄럽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문인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 만큼 한국 문인들의 작

품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는 죄책감(?)이 든다.


바다 건너, 물 건너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은 잘 알고 있지만, 왜 우리 나라의 여류

문인들의 작품은 이렇게도 외면한 것일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와 소설의 문인들은 물론이고, 수필, 희곡, 평론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

는 문인들 까지 포함하여, 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바로 [ 행복하게 사

는 법] 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 작가들은 한 가지 공통 점이 있다. 바로 숙명여고 동창 문인이라는 점이다

. 참으로 놀라운 것은 한 학교에서 이렇게 걸출한 문인들이 많이 배출 되었다는 점

이다.


이 학교에서는 문학만 가르치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어쨌든 박 완서 작가부터 해서 한 말숙 작가, 박 명성 작가 등을 시작으로 해서 22

명의 귀한 문인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분들 중에 눈에 뛰는 분은 바로 금년 1월에 타계하신 박 완서 작가이다.

하지만 그녀는 타계하시기 전에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글을 써 놓았기 때문에.

이것이 그녀의 유작이 되어 버렸다고 한다. 정말 소중한 글이라고 생각 한다.

 

그녀는 말 한다. 모든 불행의 원인은 인간 관계가 원활치 못 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 관계 속에서는 타인의 나쁜 점만을 보지 말고, 반대로 좋은 점

만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도, 좋은 사람이 되어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기적이 일어 난다고 말한다. 정말 이 말이 너무나 좋게 여겨 진다.


인생이란 과정의 연속일뿐 이만하면 됐다 싶은 목적지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런 까닭에 박 완서 작가는 말한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게 곧 성공한 인생

이라고 말이다.


서로 사랑하라고 예수님도 말씀하셨고, 김 수환 추기경님도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

녀가 말한 것 중에 마음에 남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이것이다.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인간이 있다면 그건 아무도 그의 쓸모를 발견해 주지 않았기 때

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행복 해지기 위해 부자가 되려는 사람도, 권력을 잡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런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권력자가 된다 해도, 그것은 갈증 난 이가 소금물 마시

듯이 잠시의 목마름은 채워 줄지 모르지만 곧 더 목말라 진다고 박 완서 작가는 말

한다.


그리고 우리가 우월감을 맛본 경험이 있을 경우, 나중에 그 기대에 못 미치고, 사

람들이 알아 주지 않을 때, 느끼는 열등감처럼 사람을 비참하고 불행하게 하는 게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성공이나 성취를 맛 본 사람들이 나중에 한 번 잘 못 되면 더

큰 부담감과 열등감에 의해 극한 선택을 하는 것 같다.

인생과 등산도 매우 닮아 있다고 한다. 오르막길은 매우 길고 시간도 대 부분이지

만, 절정과 정상은 입지도 좁고, 누리는 시간도 매우 짧다는 것이다. 그리고 곧 다

시 내리막길을 내려 와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이런 점에서 하루하루의 삶, 즉 과정이 행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는 행복하게 사는 법에 대한 힌트를 배운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 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성공은 결과지 목표가 아니라고 하는 명언이 생각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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