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5대 제국 - 통通박사 조병호의
조병호 지음 / 통독원(땅에쓰신글씨)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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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말씀을 읽을 때, 항상 의구심이 생긴 것이 나에게는 하나 있다.


학창 시절 아무리 세계사를 배웠다 해도, 성경 속에 나오는 나라들과 세계사에서 배웠던 나라들이 잘 연결이 되지 않는 다는 의구심이었다.


이러한 의구심은 어른이 된 지금도 별반 나아지거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성경 말씀을 그래도 좀 읽고, 공부하고 있지만, 이른바 통으로 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



이런 나에게 참 고마운 조력자같은 책이 하나 생겼다. 바로 조 병호 박사의 신간 [ 성경과 5대 제국] 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의 5대 제국과 성경의 역사를 통으로 살펴 볼 수 있게 도와 준다.


성경에 관한 책은 많이 출간 되었지만, 이렇게 통으로 숲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 사실이고 현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이 책은 참 필요성이 높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책의 가치를 필요성만으로 따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어떤 책은 감동을 주기 때문에, 좋은 책이고, 어떤 책은 귀중한 지식과 정보를 주기 때문에 좋은 책일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책은 최소한 나에게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이신 조 병호 박사에 대해서는 이전에 읽었던,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지는 못 한 책을 통해 잘 알고 있었다. 역사학자이며 성경통독 전문가답게, 이 책은 역사적으로, 성경적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깊이 있는 책이라고 여겨 진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계 경영에 대한 모든 계획하심을 가지고 계시고, 그 계획하심에 따라, 하나씩 진행시켜 나가시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요, 기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 민족을 입 애굽 시키신 것도, 출 애굽 시키신 것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우리나라로 하여금 일제 치하를 겪게 하시고, 6.25를 겪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는 것이라고 여겨 진다. 이 땅의 모든 죄악을 그런 방법으로 씻으신 후에, 평양 대 부흥의 은혜가 내려 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얻게된 유익함은 세계 역사, 한국 역사를 좀 더 넓게, 크게, 멀리서, 고찰해 볼 수 있게 되었다. 9.11 테러 사건도 하나님께서는 충분히 막으실 수 있는 전능자심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막지 않으셨다는 것은 그 만큼 다 이유가 있고, 크게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계획에 위배되지 않고, 심지어 계획의 한 부분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9.11 테러 사건을 통해, 세계 선교의 사명의 중심 축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겨 진것을 우리는 뚜렷히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와 중국의 변화, 그리고 이웃 일본의 많은 재난과 재해를 볼 때, 지금 이 시대는 매우 급박한 시대임에 틀림 없다. 우리가 해야할 사명에 좀 더 충실하게, 기도하며, 하나님만 붙잡고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아무리 영원할 것 같은 제국들도 결국엔 하루 아침에 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우리는 좀 더 겸손해 져야 하고, 좀 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이 책은 이러한 자세를 가질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이런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것 같기에, 이 책이 더욱 더 귀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좋은 책을 만난 것은 혼탁한 이 시대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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