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유연하면 풀린다 - 당신의 관계에는 굳어진 패턴이 있다
클로에 마다네스 지음, 나혜목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은 아마도 좋은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 그것을 잘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왜냐하면 좋은 인간 관계만 잘 맺을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풍요롭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들고 풀기 힘든 것이 꼬인 인간 관계이다. 이러한 인간 관계를 잘 풀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 출간 되었다. 바로 [관계, 유연하면 풀린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쉽게 단숨에 읽어 버리고, 책상에 처 박아 놓을 그런 만만한 책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생각보다 많은 다양한 실험이 소개 되어 있는 데, 그러한 실험이 모두 매우 의미심장할 뿐만 아니라, 매우 놀라운 내용을 담고 있는 실험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충격적이고 놀라운 내용들 중에 하나를 소개 하자면 이런 것이다

우리가 인간 관계와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버린 실험이 있는 데, 바로 캘리포니아대의 로젠탈 교수의 실험이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해, 누군가가 상대에 대해 우수한 지능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기대할 때, 정말로 그 상대는 우수한 지능을 가졌던, 안 가졌던, 그 기대에 부응하여 우수한 지능을 가진 사람으로 변화 된다는 것이다.

 


즉 " 우리가 누군가를 바라보며, 그 사람은 매우 훌륭하다고 기대하며, 그 사람을 대하면, 그 기대가 그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훌륭한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이제 부터 자녀들에게 " 저 아이는 분명 훌륭한 일을 해 내는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고, 보통 아이가 아닌, 범상치 않은 아이야" 라고 기대하면, 그 기대가 정말로 그 아이에게 영향을 주어, 그 아이를 변화 시킨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할 것 같다.

 

이러한 기대는 사람을 대할 때도 똑같이 적용 될 것이다.


가령, 저 사람은 정말 예의가 바르고, 신의가 있는 사람이야. 라고 기대하면서 그 사람을 대하면, 그 기대하는 마음이 전달 되어, 그 사람이 정말 예의 바르고 신의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 관계의 근본 목적은 욕구를 채우는 것이라고 이 책은 주장한다.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꼭 필요한 6 가지 기본 욕구가 있고, 이것을 위해 우리는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 간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마다 가장 비중이 큰 욕구가 다르며, 또한 그 욕구를 채우는 방법 또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인생의 주기에 따라 이러한 가치관도, 욕구도 바뀐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인간 관계에 대해 그토록 좌절하는 것은 '학습된 무기력'때문이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주체는 바로 자신의 변화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렇게 변화되기 위해서 우선 되어야 할 것은 자신을 수동적으로 만드는 부정적이거나 비생산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혀 희망 없어 보이는 관계의 본질은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과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관계 속에서 우리가 생존하는 유일한 방법은 어쩌면 용서와 관용을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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