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사우루스 그림책이 참 좋아 107
노인경 지음 / 책읽는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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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우르스 #노인경 #책읽는곰

아니사우르스. 3-4살 즈음의 아이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 “아니”
그리고 3-4학년 즈음의 아이들은 그냥 말을 “아니” 듣습니다. ㅎㅎ
그런데 그들에게도 이유 있는 “아니”는 있다는 것 아실까요?

노인경 작가의 신간 “아니사우르스”는 아주 매력적입니다.
엄마 공룡은 뒷목잡을 일들이지만, 본인의 기준에서 생각하는 이유가 명확하거든요.
엄마 모자를 쓰고 생각의 길에 나선 아니사우르스.
커다란 이불을 발견하고 엄마와 화해 할 멋진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그때, 작고잽싸토르와 딱딱머리사우르스 그리고 많은 공룡들이 무서운 소식을 들고 이불속으로 도망을 옵니다.
바로 어떤 공룡이든 한입에 꿀꺽 먹어치운다는 티라노사우르스의 등장!!
공룡들이 우왕좌왕 무서워하며 이불속에서 기도를 합니다.
이때, 아니사우르스의 주특기! “아니!”가 등장합니다.ㅎ
어떻게 티라노사우르스를 물리쳤을까요??

🤔함께 생각하면 좋은 질문~
✨️엄마 모자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내 아이의 “아니”에 대해 어떻게 대화 하시나요?
✨️아니사우르스의 “아니”처럼, 집단이나 사회 구성원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공룡들이 무서워하는 이야기를 소문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소문을 듣고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요?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
#감기걸린물고기
#벌거벗은임금님
#아무도지나가지마
#줄무늬가생겼어요

<책을 보내주신 책읽는곰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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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 - 2024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초록달팽이 동시집 10
유하정 지음, 김순영 그림 / 초록달팽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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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다가 동시를 읽으면 왠지 쉽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동시를 지으려면 함축적인 의미와 운율을 살리고,
관찰의 시선을 잘 표현하면서
개성 있는 문장으로 글쓰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은 유하정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예쁜 붉은 고래가 그려진 동시집을 손에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붉은 고래에게 주는 선물을 읽어봅니다.
처음에는 붉은 고래가 있다는 상상? 이라고 생각했는데,
2연에서 “네가 잡히기 전에 한번만 날아봤으면 했거든”을 보니
잡혀서 붉은 고래가 되어버린 슬픈 이야기 같기도 합니다.

다양한 동물과 식물 뿐 아니라, 무생물에도 마음을 담아 표현한 이야기가 몇 번이고 시집을 넘겨보게 합니다. 처음에 쭉 읽을 때와 두 번 세 번 읽을 때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저의 기준에서 좋은 문학 작품이란 몇 번을 읽어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읽을 때 마다 새롭게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이 동시집은 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건드리지 마세요”라는 시가 눈에 들어옵니다.
부모로써 아이들에 대해 자꾸 늘어나는 잔소리 멈추기 연습중입니다.^^;
붉은 새가 날아오르도록 지켜 볼 수 있게 말이지요.

저희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한 시는 무엇일까요??
둘째는~ “똥파리의 도전”입니다.
비를 뚫고 똥파리가 날아가는 부분에서 같이 응원하고 싶다고 하네요.
똥파리가 더러운 곤충이라는 생각보다는
힘없고 약한 존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합니다.
둘째아이의 생각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아이는 “작은 상자”가 좋다합니다.
편지를 받았을 때가 생각나고, 그 기분이 같이 생각나서 좋다고 합니다.
읽으면서 좋은 기억이 떠오르는 힐링이 되는 시 같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하고 예쁜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감각을 깨우는 유하정 시인의 다른 동시집도 궁금해집니다.

<책을 보내주신 초록달팽이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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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컵이 아니야! - 2025년 북스타트 플러스 선정도서 귀쫑긋 그림책
나다울 지음, 김지영 그림 / 토끼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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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띄는 책놀이 그림책 "나는 컵이 아니야!"가 도착했습니다.^^
책표지에서 컵이 아니라니....궁금 궁금~ 상상하며 표지를 벗기니, 앗!! ㅋㅋ 그렇군요~ 무엇일까요?

내마음 ㅅㅅㅎ ,내친구ㅇㅅㅎ...아시죠?
네~ 그 김지영 작가님이 그리신 판화그림책입니다^^
그라고 나다울 뮤지컬 강사님이 직접 글을 쓰고 노래를 지었어요. 책 뒤에는 악보와 QR이 실려있습니다.
나다울 작가님이 직접 그려주신 싸인!! 개성 넘치십니다!
속표지의 앞과 뒤가 내용이 달라요~
왜 그런지 책을 보고나면 금방 이해되실거예요^^

컵으로 무엇을 표현할수있을까요?
한장한장 넘기면서 추측하기도 재미있고,
나는 컵으로 무엇을 표현해볼까~~생각해봅니다.
상상이 안 되는 순간까지 갔을때
드디어 창의력이 샘솟는다고 해요~
아이들하고 이야기가 안 나올때까지 상상놀이 해 보세요^^

책놀이 수업에서 어떻게 할지 아이디어가 막? 샘솟더라고요.
원래는 2주 뒤에 다른 책으로 막대변형놀이를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이번 주도 "상상의 힘"을 주제로 진행 중이라
준비해둔 책 수업은 다음 차시로 바꾸고,
따끈따끈 신상으로 책놀이 하는 센스!!^^
"나는 컵이 아니야"를 들고가서 진행중입니다~

우리는 프레임 안에서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요.
경직된 사고의 틀을 벗어낼수 있는 그림책.
놀이로 함께 다양한 상상의 세계로 떠나보세요~

<책을 보내주신 #토끼섬출판사 @tokkiseom_book 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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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아지똥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권정생 지음, 정승각 그림, 이기영 해설 / 길벗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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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강아지똥 #강아지똥 #권정생 #정승각 #길벗어린이

어린이책 스테디셀러 강아지똥!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읽는 그림책 입니다. 어린이는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소양을 안다면, 어른들은 잊혀진 것들을 다시 살펴보기도 하지요.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강아지똥.
저희 아이들 어릴때 민들레와 강아지똥 부분 독후활동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런데 강아지똥은 원래 동화버전이 먼저였던것 아실까요?
동화 속에서는 감나무 가랑잎 이야기가 나옵니다. 기독교 아동문학상 응모 매수가 200자 원고지 30장 이었는데, 거기에 맞추다보니 처음에 썼던 50장 중에 덜어내야 했다고 합니다.

이번 동화 강아지똥은 "빠졌던 감나무 잎"을 담아냈습니다. 동화를 찬찬히 읽고 나서, 수도없이 본 그림책을 다시 보니 감동이 다릅니다. 동화에서 느낄수 있는 등장인물간의 서사는 더욱 깊이 와 닿습니다. 감나무 잎의 따뜻한 관심과 위로는 강아지똥이 긴 겨울을 혼자 견디는 힘이 되어줍니다.

감나무잎의 서사 뿐만 아니라, 소달구지 흙덩이와 어미닭과 병아리 무리의 이야기도 자세하게 써있어서 더욱 잘 이해가 됩니다.

권정생 선생님도 전쟁과 가난으로 병이 들었지만, 글을 쓰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은 덕에 지금의 강아지똥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요. 책 속 강아지똥이 민들레 꽃을 피우는 것은 작가님이 실제 본 강아지똥에 피어난 민들레이기도 하지만, 작가님의 인생 이야기 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이번에도 그림을 맡아주신 정승각 작가님의 그림은 비슷한 장면에서 다른 표현으로 새로운 해석거리를 던져줍니다. 종이를 뭉쳐 종이죽 부조물로 표현했는데, 강아지똥의 시선에서 보아지는 세상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깨끗한 선으로 간결히 표현한 그림과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은 글에 집중하게 하고, 그림을 보면 그림을 어떻게 구성했는지 깊이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

그림책 강아지똥의 감동을 더욱 깊이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아이들과 꼭 읽어보시고 이야기 나눠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쓸데없는 인생은 없어요. 우리는 무엇에 귀하게 쓰일까요?
🎈감나무의 관심과 위로는 강아지똥에게 힘이 됩니다. 우리는 강아지똥에게 뭐라고 말해볼까요?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내가 강아지 똥이라면, 볼 수 없는 민들레꽃을 위해 희생할 수 있나요?
🎈강아지똥을 통해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절망 끝에 다시 실려간 흙덩이도 아픔은 있습니다. 흙덩이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어미닭이 되어봅시다. 혹시 강아지똥에게 어미닭이 하듯. 자식을 위해 한 행동이 남에게 상처가 된적은 없었나요?

<책을 보내주신 길벗어린이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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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와 새 친구
옥희진 지음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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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와새친구 #옥희진 #창비 #창비그림책

두두와 새 친구.
코끼리와 새가 친구가 된 걸까?
코끼리에게 새 친구가 생긴 걸까?
자세히 보니 코끼리의 코는 긴데, 귀가 너무 작습니다.

아름다운 초원에서 코끼리 두두는 설레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친구들이랑 즐겁게 노는 상상을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즐거운 일이지요.
그렇게 만난 친구 노란 코끼리.
어라...노란 코끼리는 코가 짧습니다.
두두와 너무 다르네요. 코끼리라면 코가 길어야 할 텐데!!
하지만 노란 코끼리도 생각합니다. 코끼리라면 귀가 커야 할 텐데!!!
각자 다른 외모에 잠시 당황 하는 둘.
노란 코끼리는 함께하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 집단에서는 두두가 이상한 친구지요.

평소 나와 다른 모습이라고 상대를 멀리 했던 기억이 있나요?
외모에서 오는 다름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하나요?
노란코끼리 집단처럼 우르르 몰려 가버리지는 않았나요?

두두는 함께 놀고 싶어 따라갔고, 함께 놀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두두의 무리도 찾아왔네요.
그렇게 두 무리는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지요.
처음이 낯설고 당황한 기억이었지만,
“함께”라는 즐거움은
또 다른 코끼리 둠바를 만났을 때 더욱 커집니다.

자기다움의 모습을 인정하고,
서로 다름의 모습을 함께하는 태도는
조화와 어울림은 이런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작가의 자유로운 선과 색의 표현이 조화와 어울림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긴 말보다 그림으로 표현된 다양성과 다름의 이해는
영유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있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보내주신 창비에 감사드리며,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그림책 #다양성 #조화 #공존 #어울림 #함께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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