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행복의 레시피 ㅣ 지하철 시집 3
풀과별 엮음 / 문화발전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과연 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건지 불안하던 마음으로 접했던 책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기준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았던
도서였는데요~~
지하철 시집이라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희망의 레시피, 사랑의 레시피에 이은 지하철시집 3번째인 행복의 레시피!!
우리나라에 시인 숫자가 무려 10,000명이 넘고 서울역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올려진 시 숫자가
무려 5,000편에 달한다는 사실..
매일 아침마다 복잡한 지하철 역에서 잠시나마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들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지하철 시집은 꼭 유명한 전문 시인들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은 시라서 일반 사람들의
마음에 더욱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같았어요~~
내가 겪었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작은 이야기들은 읽는 동안 울음과 웃음을 동시에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희망의 문이 열립니다~라는 시는 지옥같은 출근길을 뚫고 힘들게 회사로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지게 해주는 시였는데요..
눈을 감고 행복 급행열차가 들어온다는 상상!!이제 눈을 뜨면 희망의 문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행복 급행열차를 타고 내가 꿈꾸는 미래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상상으로도 행복해질 것
같더라구요~~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시였던 것 같아요..
그날이라는 시는 예비 부모를 앞두고 있는 저에게는 설레임을 가득 느끼게 해주는 시였습니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다니는 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일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
일상 생활에서도 얼마나 많은 행복들이 숨어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정한 시인이 지은 책이 아니라서 읽는 동안에 똑같은 패턴이 아니라 지루함이 없었구요~
마치 옆집 누나나 형이 말하는 것처럼 부드러운 내용이라서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시민이 시인이라는 지하철 시집은 왠지 나도 시인이 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안겨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쓴 시가 지하철 스크린에 올라가있는 생각만해도 흐뭇해지는 것 같은데요..
제가 시은 시가 언젠가 책으로 엮이길 바라면서 오늘부터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