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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피쉬
한정광 지음 / 노마드북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처음엔 그냥 흔하디흔한 전쟁소설이겠거니 했는데, 읽을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었다. 그만큼 흡입력이 있었다. 무엇보다 담담한 필체로 전쟁의 상처를 그려내고 있어서, 그게 더 절절하게 마음을 울렸다.
처참한 전쟁을 겪은 주인공은 전쟁이 끝난 뒤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신연령이 23세에 멈춰버린다.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에서도 출감한 죄수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던 것처럼, 이 소설의 주인공도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영화나 드라마처럼 과장된 슬픔이 아닌 리얼한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