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의 웨어러블 밴드에서 '수분 부족 경고. 탈수 위험도 50퍼센트. 휴식 바람'이라는 문구가 나오면 서울시 생태돔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떠 있고, 자율주행용이라 신호가 바뀌면 바로 목적지를 향해 달릴 수 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생태돔으로 펭귄을 구조하는 것까지 이야기가 끝까지 흥미진진했습니다.
세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과 문체로 써 내려간 글들이 모이니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폭염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 속에서도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 더위와 같은 긴장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기대고 위로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 책을 보면서 혼자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고 타인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름에 읽기 딱 좋은 책이라서, 여름이 끝나기 전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정독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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