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유령의 미스터리 로봇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2
정재은 지음, 김현민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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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수학유령의 로봇수학


로봇유령 납치 사건

정재은 지음 / 출판사 글송이


초등도서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픈 책~

수학유령 시리즈 중... 수학유령의 로봇수학!!!


일단 수학유령 시리즈를 다 보지는 못했지만

전 시리즈를 마구마구 사고 싶다는 충동이 드는 강력추천 초등도서입니다.

수학유령 시리즈 중에는

수학유령의 미스테리 미로수학

수학유령의 미스테리 게임수학

수학유령의 미스테리 탐정수학, 캠핑수학, 암호수학,바이킹수학 등등이 있는데요~

정말 제목만 들어도 아이들이 완전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제가 아이들과 읽은

수학유령의 미스테리 로봇수학은

200페이지정도되는 초등용 수학동화로

아이들에게 읽어주다가 목에서 피나는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긴 이야기가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짜임새가 알차서

200페이지를 다 읽으면서도 지루함이 단 1%도 없었습니다 ^^


아이들과 4개의 챕터씩 하루에 짬내서 읽어 줬는데

아이들이 계속 읽어 달라고 하는 바람에

날샐뻔 했다는 후문  ㅎㅎㅎㅎ



첫째 9살아이에게 읽어주려고 했는데

5살인 둘째아이도 어찌나 흥미진진하게 듣고 좋아하던지

매일매일 읽어주는 시간이 뿌듯했습니다.



수학유령의 로봇수학 속으로 들어가보면

읽기전...

2088년 알파시티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로봇유령이 말해주는 규칙을 지킴으로 시작합니다.


 



내용은 수학을 잘하는 천재라는 이름의 아이가

2088년에서 날아온 유령로봇 로보슈타의 홀로그램을 따라서

2088년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부터 시작이 됩니다.


아이들이 2088년을 짐작이나 할까요 ㅎㅎㅎㅎ


책은 만화책처럼 읽을수 있는 페이지와 글자페이지~ 그리고

장난가득한 느낌의 재밌어보이는 그림들이 가득~~

또 사건을 풀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수학 문제들이 중간중간에

그림과 함께 나옵니다.

지루할 틈이 없겠죠?


 

 


2088년의 로보슈타를 만든 엘리자베스 콩박사라는 설정은

여자 박사라는 점에서 새로웠습니다 

어디서든 나오는 최고의 박사들은 할아버지 박사인데 말이지요 ㅎㅎㅎ

또~ 경비로봇 지네봇이나 로보슈타의 변형되는 모습들...

그리고 화성을 왔다갔다하는 설정들 모두 너무 설레이고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설정이라 아이들과 이야기 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이 읽기도 전에 그림을 보고

무엇일까 생각하고 고민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나오는 등장인물 또한 쟁쟁해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유령사냥꾼인 안할배 할아버지...80세가 넘었는데도

날아다니고 뛰어다니고 뒹구르는 현재와는 비교도 할수 없는 청년형 할아버지....

알파시티의 욕심많은 뱅뱅박사와 그의 똑같이 생긴 쌍둥이형 연구원들...

로봇 알파와 어디서든 쓰레기를 버리면 튀어나오는 청소로봇 등등등

너무 재밌는 캐릭터가 많았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수학동화답게

천재가 맞닥뜨리는 상황마다

수학에 접목시켜 생활속에서 수학 공부를 할수 있게 만드는 전개가

아이들이 수학이 왜필요한것인지를 알게 해주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천재와 함께 풀어나가지 않으면 책장을  넘길수 없으니

아이들이 정말 자신이 천재가 된듯 열심히  푸는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ㅎㅎㅎ



수학을 싫어하거나 문제 푸는것을 재미없어 하는 아이가 있다면

엄마와 함께 수학유령의 미스테리 로봇수학이나 시리즈를 읽어보신다면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수학을 경험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뒷페이지에는

교과서와 연계할수 있도록 연계과정이 나와있어서

더 편리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초등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별점 5개 꽝꽝꽝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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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를 찾아라 - 둘리와 함께 찾아가는 평창 올림픽과 강원도
박운음 그림, 스토리텔링연구소 <이야기는 힘이 세다> 글, 문주호 감수, 김수정 / 북캠퍼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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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도서 

<강원도에 대해 알수 있는 둘리를 찾아라>


둘리와 함께 찾아 가는 평창 올림픽과 강원도 ~!!!!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강원도에 대해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공부할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바로~~~~
둘리를 찾아라!!! 입니다~


둘리를 찾아라는 강원도 평창 올림픽을 시작으로
강원도의 구석구석 가볼만한 곳과 강원도의 특산물등 유명한 것들을
아이들이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어요~ 그리고 숨은그림 찾는 놀이를 접목하여
즐겁게 읽고 놀아 볼수 있는 책이랍니다

 

 

이 책을 읽기전에...
가장 앞페이지에 보이는 친절한 책읽기 사용법~~
둘리 일행을 찾아보는 둘리를 찾아라~~페이지...
그안에는 사물과 영어단어까지 찾을수 있어요
숨어있는 영어단어를 찾으며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만드는것이 포인트 ~!!!!^^

궁금한것들을 모아서 둘리와 친구들이 질문하고 답하는 

말풍선 형식의 궁금증 해소하기~~!!!

그리고 교과연계와 체험활동보고서~!!를 마지막으로
총정리하기~~

차곡차곡 잘 정리 되어 있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파헤쳐 봅시다 ^^

 

둘리를 찾아라 코너는 단원별로 나워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틈이 없어요~

또한 은근히~~ 어려워서 아이들이 쉽게 찾을수 없어요
그래서 정말 초집중 해야된다는 ㅎㅎㅎ

 

둘리가 알려주는 단원들에는
강원도에서 갈수있는 유명지나 체험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나오는데요 
유명한 곳을 통해 거미줄처럼 모든 자연과 과학 그리고 사물까지 연결시켜 백과사전처럼 배울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강원도를 통해 ....
그안에서 평창을 배우고 또 평창안에서 동계올림픽을 배우고 동계올림픽 안에서 겨울 스포츠를 배우고 
겨울 스포츠 안에서 김연아 선수까지 만날수 있답니다!!! 감이 오시나요?
 
강원도의  체험 활동을 통해서 축제를 배우고 축제안에서 산천어와 연어를 만나고 
눈과 눈의 결정까지 배우게 되는...짜임새 있는 스토리~!!!
정말 마음에 듭니다 ^^


그리고 어른들도 헷갈릴수 있는 지형명이나 종류등..
예를 들어 하천과 계곡의 차이점...필요에 따른 댐의 종류...
호수의종류...만들어지는 동굴의 종류와 차이점등등
헷갈리는 부분들이나 궁금했던 부분들을 더깊히 더 자세히  알아 볼수 있어서
엄마인 저도 몰랐던 부분들을 아이와 함께 배울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둘리를 찾아라 책 한권으로~
직접 강원도에가지 않았는데도 강원도에 있는 느낌 ㅎㅎㅎ

마지막 페이지에는
 체험활동을 하고 나서 보고서를 쓰는 서식도 들어있어요
체험 활동 보고서를 쓰는 방식까지 나와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쉽게 작성할수 있겠지요? ^^
이제 학교 빠지고 현장체험가도 문제 없겠어요 ㅎㅎㅎ

 

참~!!! 

페이지마다 중간중간 나오는 둘리와 희동이등등  친구들이 주고 받는 질문과 답변 
그리고 유머스러운 농담까지 말풍선으로 표현해 내어
아이들이 웃으면서 친밀하게 강원도에 대해 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역시 강원도로 고고싱 해야겠지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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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이주송 지음 / 하늘붕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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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주송

​2010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오늘밤에 다녀가신대는 한편의 영화 같은 책입니다

어떤 소설을 봐도 그런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이 책은 크리스마스에 딱 어울리는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ㅎㅎㅎ

엄마 아빠가 이혼한 소정이는 정말 착한아이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으려고 더 착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우리때와 달라서 벌써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모르는 풋풋한 아이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진짜 있는지 없는지 증거도 없는데 어른들이 무작정

없다~!!! 라고 단정지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저희 아이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너 뛰었습니다

소정이의 엄마는 바쁜 와중에 깜빡 잊은거라 상황은 다르지만요 ㅋㅋ

우리 아이들은 책속의 소정이 처럼 착한일을 많이 안한것 같아서요 ㅋㅋ

처음으로 건너 뛰었는데 남아아이들만 있어서 그런지

이번년도에는 자기들이 말을 안들었다는것을 인정하고

쿨하게 내년에 받겠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책속의 소정이는 너무너무 기대한 바가 커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주고 가신것에 광분하여 옆집에 사는 고시생의 손을 잡고

경찰서로가서 말을 잘 들으면 선물을 주기로 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지 않았다며 산타할아버지를 고소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아이가 얼마나 상심했으면 그랬을까요...

제 생각에도 이런 사건이 생긴다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책속에서도 빵 터져 네티즌들의 울분과 지지등을 받게 됩니다.


세상에 없는 산타할아버지를 고소한다는 생각이 참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고소장을 어떻게 접수하고 어른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까...

기대하며 한장 한장 책장을 넘겼습니다.


저 같으면 고소장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많은 선물을 주고 달래면 끝 !!!아닌가 하는 일반 어른같은 생각을 했는데요

역시 작가님이 풀어내시는 상황은 다르더라구요.

​반전이라면 반전인 후반부와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키며 해결해나는 상황이

참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어른의 눈으로... 어른의 잣대로만... 우리아이들을 판단해서

착한일을 안했으니 선물을 안주었다 라고 생각한것에 완전 반성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받은 상처를 생각하지 못한 무정한 엄마였어요 저는 .... ㅠㅠ

그리고 소정이를 보며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낫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책속의 감동적인 소정이의 이야기를 보며

이번 설 명절에는 우리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했는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대신하여 행복하고 벅찬 명절을 만들어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산트클로스 같은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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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 1~2 세트 - 전2권 (완결) - 나를 잊지 말아요
예환 글.그림 / 쉼(도서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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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이 나를잊지말아요

글 그림 예환

 





아스라이는  치매노인과 함께 하는 웹툰을 엮은 이야기이다 글 첫페이지에는 ,치매환자들을 대할때는 이렇게 해주세요' 하는 당부의 말도 들어있다
치매환자가 대소변을 못 가리는 것은 나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하지만 수치심은 알기에 윽박지르면 안되고..또 배회증상이 있기 때문에 집안에 위험한 물건을 치워 놓이야 하고 착시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간접조명을 켜놓는 것이 좋다등의 당부사항이 나와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사랑으로 돌보는 것이다

우리집에는 치매 환자도 없고 아직 치매환자를 본적도 없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행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치매가 온다면..이라는 상상은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치매가 걸린다면 우리 아이들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종종 한다

요즘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치매 환자가 되는 경우를 소재로 많이 다뤄서  가끔 나도 치매가 오면 어쩌지 하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상상해 본다

아스라이에서는 은자라는 사회복지사가 치매에 걸린 엄마를 창피해하고 진심으로 돌보지 않다 돌아가신후 엄마에게 못한 간호를 후회하며 평생 다른 환자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은자가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중에는
온가족이 정말 사랑으로 돌보는 가족이 있는 반면
가두고 짐으로 생각하며 결국에는 요양원으로 보내는 가족도 있다 

사랑으로 돌보는 가족을 보면 마땅하다고 생각하겠으나
막상 내가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노인이 되어버린 엄마와 아빠... 나를 기억도 못하고 맨발로 집을 나가고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감정기복이 심해
물건을 부수고 폭력적이 되거나 어린아이가 되거나 변덕적으로 변한 그 모습을 과연 짜증부리지 않고 힘들어 하지 않고 사랑으로만 모실수 있을까...
상상해보며 당연한 일을 고민하는 내가 참 못나보인다는 생각도 든다

반대로 치매 할아버지를 가족들이 짐으로 생각하고 잘 돌보지 않는 이야기 속에서는 아버지가 된 아들과 치매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의 내적 갈등을 들여다 볼수 있었다
아버지에게 상처 받으며 자란 아들이 아버지가 되었을때...
치매 환자가 된 아버지에게 한점의 안스러움도 애잔함도 느끼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속에 자란아이는 의사 검사는 될 지언정 좋은 아버지와 좋은 아들은 될수 없을 것이다
예전 고려장처럼...그런 아버지를 보며 자란아이도 분명
이런 상황이 되풀이 하겠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보내는 사랑은 언제나 기반이고 근원이 되는것 같다

아스라이를 보면서 내가 살아 온 길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
나는 엄마 아빠에게 좋은 딸인지...엄마 아빠에게 후회없이 잘하고 있는지...우리 아이들은 나에게 마음껏 사랑 받으며 자라고 있는지...
모든걸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것 같다

엄마 아빠가 있는 모두...엄마 아빠가 될 모두...가
한번쯤 읽어보고 따뜻함과 뜨거움을 마음에 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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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용기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
마리-로르 피카.안느 베르토 지음, 김혜영 옮김 / 문학세계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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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로르 피카 지음

안느베르토 공동 집필

김혜영 옮김

문학세계사

죽음을 앞둔 엄마가 아이들에게 남긴 마지막 선물​

​엄마들이라면 제목만 보아도 꼭 이책을 읽어보고 싶어 했을것 같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몇달후 생을 마감하면서 아이들에게 나의 죽음을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그리고 아이들이 슬퍼하지 않고 엄마의 사랑만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래서 나도 올바른 죽음의 준비를 할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입니다.​

 

 

​주인공 마리는 엄마의 얼굴도 보지 못한채 못된 아버지에게 컸습니다

근친상간이라는 끔찍한 학대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사랑해주고 오로시 사랑해주었던 할머니와 언니 그리고 오빠 덕분에

살수 있었던 아이입니다.

이 아이가 커서 가정을 이루게 되고

가정 속에서 네명의 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첫아이까지만 해도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질이라는 남편과 행복한 육아를 했으니까요

그런데 남편이 남편의 자리와 아빠란 자리에 나태해 지면서

행복을 잃어갔습니다.

마리는 저와 성격이 아주 닮아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책을 읽는 내내 한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았습니다.

마리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내가 저상황이라면 어땠을까 하며

자꾸 상황 대입이 되면서 마음이 독해지더라구요

슬퍼 할수만 없는 막막한 상황들 속에서

 내아이들이 내가 없을때도 달라지지 않은 생활속에서 살게 해주어야 하니까요.

저도 아이가 없었을때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냥 신나게  즐겁게 살고 죽으면 그만 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생기고 나니까 항상 내가 죽으면 이아이들은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내가 떠난후에 아이들의 표정만 자꾸 생각이 들어서...

쓸떼없이 건강하자 건강해야한다..이런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마리는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 사람이라

위탁가정에 아이들을 맡길수 있게되고 세명밖에 안된다는 가정에

네명의 아이들을 맡기기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언론까지 동원해서 결국은 성공하고요 또 그일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마리의 노력으로 아이들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마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본인이 저자이니까요.

마리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누구인지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해왔던 싸움에 대해 설명해주고 싶어서 .....

그리고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보여 주고싶어서....

글을 남겼습니다.

마리의 아이들은 참 대단한 엄마를 가졌고 이 위대한 엄마를 절대 잊을수 없겠지요​^^

어떤 엄마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대단한 엄마이고 최고인 엄마인데

우리아이들에게 후회없도록...

엄마 없이도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면...

그보다 더 위대한 엄마의 유산은 없을것 같습니다.

​참...마리가 죽기전에 관에 넣을것을 정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네가지를 넣을수 있다며 무얼 넣을까 생각하는 장면이었는데

나도 문득 나의 관에 네가지를 넣어갈수 있다면 무엇을 넣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단순한데 생각보다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한번쯤 생각해보는 이 시간이

내가 무엇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지 나를 되돌아보게 해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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