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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ducation of Little Tree (Paperback, 25, Anniversary)
포리스트 카터 지음 / University of New Mexico Press / 2001년 8월
평점 :
전에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읽어보라고 건네주신 책이 있습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가르침>이었죠.
그 당시 저는 왜 제게 그 책을 읽어보라고 하셨을까 의아해 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조금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죠..
Grandma said when you come on something good, first thing to do is share it with whoever you can find; that way, the good spreads out where no telling it will go. Which is right. - 본문 중-
귀하고 좋은 것은 서로 나누는 것이 좋고 그렇게 되면 그것이 널리 퍼질 수 있다는 것이
이 책과 교수님께서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 동안 바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문득, 귀하고 좋은 것은 내가 먼저 취하고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제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고, 다시금 이 책을 떠올리게 되었죠.
<아메리카 인디언의 가르침>은 절판 된 지 오래되었고, 원서를 찾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 의견처럼 구어와 방언이 많이 사용되어 영어 공부용으로는 추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책을 읽다보면 마음이 훈훈해지고 뭉클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체로키 인디언들의 강인한 정신력도 알게 되고,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이치에 대해 저또한 작은나무처럼 배우게 됩니다.
욕심이 많으면 삶이 풍족해지지만 욕심이 없으면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 같습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풍요로운 그들의 삶이 부러웠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좋은 구절들이 꽤 있어서 커뮤니티 사이트에 몇 구절 올려 놓기도 했습니다.
저도 누군가 이 책을 건네주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나누어야겠습니다.
좋은 것은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라는 작은나무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가르침처럼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해주신 교수님 처럼요..